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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태희가 '하이바이, 마마!'를 통해 5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이유를 밝혔다.김태희는 18일 오후 유튜브 생중계로 진행된 tvN 새 토일 드라마 '하이바이, 마마!'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하이바이, 마마!'는 사고로 가족의 곁을 떠나게 된 차유리(김태희 분)가 사별의 아픔을 딛고 새 인생을 시작한 남편 조강화(이규형 분)와 딸아이 앞에 다시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고스트 엄마의 49일 리얼 환생 스토리를 그린다.아이 한 번 안아보지 못한 아픔에 이승을 맴도는 고스트 엄마 차유리로 분한 김태희는 "작년 가을 이 작품을 처음 만…

배우 손예진이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을 '국민 로코' 반열에 올려 놓으며 다시 한번 저력을 과시했다.'사랑의 불시착'이 시청률과 화제성을 올킬하며 화려하게 장식할 수 있었던 건 무엇보다 손예진의 힘이 컸다. 손예진은 이보다 완벽할 수 없는 연기로 깊은 여운과 극강의 몰입감을 선사하며 '사랑의 불시착'을 이끌었다.어느때보다 뜨거운 관심과 열광적인 지지를 받았던 작품인 만큼 종영에 대한 감회도 남달랐다.손예진은 "세리를 연기하면서 많이 웃었고, 많이 울었습니다. 무엇보다 정말 행복했습니다"라며 종영 소감을 전했다.이어 "제 연…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이 최종회만을 남겨두고 있다.안방극장의 뜨거운 관심 속에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는 '사랑의 불시착'이 몰입도를 극대화하기 위한 특별한 관전 포인트를 공개, 최종회 본방 사수 욕구를 최대치로 끌어올리고 있다.죽음의 문턱에 놓인 윤세리와 구승준15일 방송에서는 수술 후 패혈증으로 쓰러진 윤세리(손예진)와, 서단(서지혜)을 지키려다 총상을 입고 쓰러진 구승준(김정현)의 위태로운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엔딩에서는 의식을 잃은 두 사람의 모습 위로 '삐-'하는 소리가 울려 퍼지며 위기감을 극대화시킨 상황…

MBC '복면가왕'에서 4연승에 성공하며 파죽지세 장기 가왕 반열에 오른 가왕 ‘낭랑18세’의 5연승 도전기가 공개된다.판정단으로는 퍼포먼스 퀸 청하와 록의 전설 부활의 김태원, R&B 거장 김조한, 떠오르는 신예 아이돌 밴디트의 이연이 합류해 추리에 힘을 보탰다.지난주 가면부터 개인기까지 서태지를 완벽 복제한 복면가수 'X세대'의 정체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특히, 이번엔 서태지와 아이들의 무대까지 준비했다고 전해져 기대감이 증폭된다. 듀엣무대와는 또 다른 매력의 'X세대' 솔로 무대는 어떤 모습일지 궁금증을 더한다.노련한 …

스타인터뷰

[D-인터뷰] 김정현 "구승준, 어딘가에서 웃고 있을 거예요"

'사랑의 불시착'서 구승준 역
'구단 커플' 인기 뿌듯하죠

"구승준은 어디에서든 잘 살 사람입니다."최근 종영한 tvN '사랑의 불시착'에서 구승준 역을 맡은 김정현(30)은 구승준을 살려달라는 시청자의 바람에 이렇게 화답했다.'사랑의 불시착'은 남한 재벌녀 윤세리(손예진)와 북한군 장교 리정혁(현빈)의 애틋한 로맨스를 그려 큰 사랑을 받았다. 16일 최종회는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에서 가구 평균 21.7%, 최고 24.1%를 기록했다. tvN 역대 드라마 최고 시청률이다.'둘리 커플'(윤세리+리정혁)못지 않게 인기를 얻은 커플이 있으니, 바로 구단 커플(구승준+서단)…

[D-인터뷰] 라미란 "힘든 시기, 쉼표 같은 작품 됐으면"

영화 '정직한 후보'서 주상숙 역
"편한 분위기 강점…가늘고 길게 가고파"

"저는 잘 웃지 않는 편이에요. 코미디물을 찍을 때도 심각하게 찍습니다."잘 웃지 않는다는 이 배우는, 소소한 한 부분만으로 관객을 들었다 놨다 한다. 작위적인 웃음은 없다. 자연스러운 연기로 '빵' 터지는 웃음을 선사하는 배우 라미란(44)이다.다양한 작품을 통해 친근한 이미지를 선보인 그가 이번에는 '거짓말 못 하는 정치인'으로 돌아왔다.'정직한 후보'(감독 장유정·2월 12일 개봉)는 거짓말이 제일 쉬운 3선 국회의원 주상숙(라미란)이 선거를 앞둔 어느 날 하루아침에 거짓말을 못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코미디다.2014…

전도연 "'기생충' 수상 축하, 봉준호-송강호에게 문자"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인터뷰

배우 전도연이 영화 '기생충'의 아카데미 4관왕을 축하했다.전도연은 11일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언론 인터뷰를 열었다.전날 10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기생충'은 최고 영예인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 각본상, 국제영화상 등 4관왕을 휩쓸었다.'칸의 여왕'인 전도연에게 이를 언급하자 그는 "너무 기쁘다"라며 "'축하'라는 단어를 써도 부족한 역사의 순간"이라고 전했다.이어 "봉준호 감독님, 송강호 씨에게 축하 문자를 보냈다. '악'…

[D-인터뷰] 정우성 "서로 이해는 못하더라도, 존중은 해야죠"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서 태영 역
배우·연출·제작자·유엔난민기구 친선대사 전방위적 활동

"상대방을 전적으로 이해하긴 힘들어요. 단, 존중은 필요하죠."배우 정우성(46)이 말했다. 다양한 작품에서 수많은 인물을 연기한 그는 나이가 들수록 인간에 대한 '이해의 폭'이 넓어진다고 말했다.다채로운 인물로 변해야만 하는 배우는 사람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 직업이다. 연기할수록 사람에 대한 이해가 깊어진다는 그가 이번에는 사라진 애인 때문에 빚에 시달리는 인물을 연기했다.일본 작가 소네 케이스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감독 김용훈)은 인생 마지막 기회인 돈 가방을 차지하기 위해 최악의 …

[D-인터뷰] 하정우 "점점 높아지는 기대치, 버텨내야죠"

영화 '클로젯'서 아이 찾는 아빠 상원 역
"한 작품, 한 작품 참여할수록 고민"

'열일'의 아이콘 하정우(41)가 한 달 만에 다시 스크린에 돌아왔다. 전작 '백두산'을 통해 700만 관객을 모은 그다.관객들의 기대치가 높아진 상황에서 이번에는 미스터리 드라마를 선택했다.'클로젯'(감독 김광빈·2월 5일 개봉)은이사한 새집에서 딸이 흔적도 없이 사라지자 딸을 찾아 나선 아빠에게 의문의 남자가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하정우는 잃어버린 딸을 찾아 나서는 아빠 상원 역을 맡았다.지난달 30일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만난 하정우는 "어제 영화를 처음 봤는데 만족스럽다"며 "건조하고 웃음기 빠진 역할을 오랜만…

'클로젯' 김남길 "연기대상 이후 부담감? 없다"(인터뷰)

영화 '클로젯' 언론 인터뷰

배우 김남길이 지난해 연기대상을 수상한 것과 관련해 소회를 밝혔다.30일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열린 영화 '클로젯' 언론 인터뷰에서 김남길은 대상을 안고 스크린에 컴백하는 것에 대해 "큰 부담감은 느끼지 않는다"고 고백했다.이어 "이전에는 '성공'에 대한 부담이 있어 흥행에 대한 강박을 느꼈다. 천만이 넘었으면 좋겠고, 시청률이 높았으면 바랐다. 하지만 이젠 연기하면서 흥행에 대한 부담감을 느끼지 않으려 한다. 작품은 흥행할 수도 있고, 외면받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단, 창피하지 않을 만한 작품에 참여하려…

[D-인터뷰] 이병헌 "늘 몸부림치며 최선을 다해요"

영화 '남산의 부장들' 김재규 캐릭터 완벽 소화
"영화 완성도-배우들 연기 좋았다" 자부심

"늘 몸부림 치면서 최선을 다하려고 합니다."배우 이병헌이 완성한 '김재규'는 역대 가장 강렬했던 '김재규'로 기억될 것 같다. 이병헌에게도 '남산의 부장들'은 필모그래피 중 가장 빛나는 작품 중 하나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22일 개봉한 '남산의 부장들'은 1979년 제2의 권력자라 불리던 중앙정보부장(이병헌)이 대한민국 대통령 암살사건을 벌이기 전 40일 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이병헌은 박정희 전 대통령을 암살한 김재규를 모티브로 한 인물 김규평 역을 맡았다.이병헌 또한 이례적이라 할 만큼 자부심이 상당했다. "기술 시…

[D-인터뷰] 이희준 "직설적인 차지철, 이해하기 어려웠다"

영화 '남산의 부장들'에서 차지철 모티브로 한 곽상천 역
25kg 증량하며 연기 열정 "직설적 연기, 시대상에 녹아들어"

"관객이 공감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제 목표였어요."박정희 정권의 2인자 차지철 경호실장을 재구성한 곽상천 캐릭터로 화끈한 연기 변신을 선보인 배우 이희준은 "처음엔 곽상천을 이해하기 어려웠다"면서도 "캐릭터에 몰입할수록 '저럴 수도 있겠구나' 생각했다. 결국 그도 사람이려니 했다"고 털어놨다.'남산의 부장들'은 1979년 제2의 권력자라 불리던 중앙정보부장(이병헌)이 대한민국 대통령 암살사건을 벌이기 전 40일간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희준이 연기한 곽상천은 각하를 국가라 여길 만큼 충성심으로 똘똘 뭉친 인물이다. 그만큼 각…

[D-인터뷰] 권상우 "영화 흥행, 못 이룬 꿈…간절히 원해"

영화 '히트맨'서 암살요원 준 역
"설 연휴 가족들과 보기 좋은 작품"

시간이 지나도 권상우(43)는 권상우다. 오랜시간 '한류스타'로 군림한 그는 변치 않은 비주얼과 스타성으로 여전히 사랑받는다.철저한 자기 관리와 작품을 향한 열정, 성실성은 높이살 만하다. '결혼할까요?', '신의 한수:귀수 편'에 이어 또 한 번 작품을 내놓는다. 권상우의 원맨쇼가 빛나는 '히트맨'이다.'히트맨'(감독 최원섭·22일 개봉)은 웹툰 작가가 되고 싶어 국정원을 탈출한 전설의 암살요원 준(권상우)이 1급 기밀을 술김에 그려 버리면서 국정원과 테러리스트의 더블 타깃이 돼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믹 액션물이다.'웹툰 작가…

권상우 "'라스' 출연만으로 '히트맨' 성공한 느낌"(인터뷰)

영화 '히트맨'에 출연한 배우 권상우가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소감을 직접 전했다.권상우는 16일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열린 '히트맨' 언론 인터뷰에서 전날 '라디오스타' 방송이 화제가 된 것과 관련해 "제대로 하자는 마음가짐으로 출연했다"고 전했다.전날 방송된 '라디오스타'엔 '히트맨'의 권상우, 정준호, 황우슬혜, 이이경이 나와 입담을 뽐냈다. 넷은 시종일관 빵 터지는 케미로 '레전드 편'을 만들어냈다.권상우는 "'라디오스타' 덕에 이미 영화가 성공한 것 같다"고 웃은 뒤 "방송 반응이 다 좋더라"고 말했다.시청자들은…

[D-인터뷰] 정준호 "1년에 보내는 화환만 천 개, 팬 사랑 보답"

영화 '히트맨'서 악마 교관 덕규 역
"연기 사업 병행, 힘들지만 보람"

"나이 50이 되어서야 소소한 행복을 깨달았어요. 행복은 내 주변에 있더라고요."'달변가' 정준호(49)의 젠틀함과 여유 있는 태도는 변함없었다. 주변 사람들을 살뜰이 챙기는 그는 오랜만에 '주특기'인 코미디 장르로 돌아왔다.'히트맨'(감독 최원섭·22일 개봉)은 웹툰 작가가 되고 싶어 국정원을 탈출한 전설의 암살요원 준(권상우)이 1급 기밀을 술김에 그려 버리면서 국정원과 테러리스트의 더블 타깃이 돼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믹 액션물이다.'웹툰 작가가 되고 싶은 국정원 요원'이라는 소재를 내세운 '히트맨'은 실사와 웹툰, 애니메…

정준호 "남대문-동대문 시장 가는 이유"(인터뷰)

영화 '히트맨' 언론인터뷰
"연기 사업 쉽지 않아"

영화 '히트맨'에 출연한 배우 정준호가 연기와 사업을 병행하는 이유를 밝혔다.15일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열린 '히트맨' 언론 인터뷰에서 정준호는 "무언가를 해보고자 하는 열정과 도전 정신 때문에 사업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젠틀한 이미지인 그는 "친근하게 다가가는 편"이라며 "식당에 가서도 주변 사람들을 친절하게 대한다"고 전했다.정준호는 남대문이나 동대문 시장에 가끔씩 들러 '연예인'이 아닌 평범한 사람들의 삶을 체험한다. 처절한 삶 속에서 느끼는 바가 많다는 이유에서다. 연기에도 도움이 많이 된다. 이른 새벽에도 열심히 일…

[D-인터뷰] 강소라 "1년간 공백기, 내려놓는 연습했죠"

영화 '해치지 않아'서 수의사 소원 역
"민폐 끼치지 않는 배우 되고파"

영화 '해치지 않아'서 수의사 소원 역 "민폐 끼치지 않는 배우 되고파" "공백기를 가지며 푹 쉬었어요. 이젠 열심히 활동하려고요." 스크린에 돌아온 배우 강소라(29)가 각오를 다지며 말했다. 그간 작품 흥행 부진의 쓴맛을 본 그가 착한 코미디물로 관객들과 만난다. 영화 '해치지 않아'(감독 손재곤·1월 15일 개봉)는 망하기 일보 직전의 동물원 '동산파크'에 야심차게 원장으로 부임하게 된 변호사 태수(안재홍)와 팔려간 동물 대신 동물로 근무하게 된 직원들의 기상천외한 미션을 그린 이야기다. 강소라는 동산파크 수의사 소원 역을 맡…

강소라 "삶이 내뜻대로만 되진 않더라"(인터뷰)

영화 '해치지 않아' 언론 인터뷰

영화 '해치지 않아' 언론 인터뷰 영화 '해치지 않아' 강소라가 연기 경력 10년차를 넘긴 소감을 밝혔다. 7일 서울 삼청동에서 '해치치 않아' 홍보 인터뷰를 연 강소라는 "10년이 넘었는데 아직 잘 모르겠다"며 "상황에 충실해야겠다고 다짐한다"고 말했다. 2009년 영화 '4교시 추리영역'으로 데뷔한 강소라는 2011년 영화 '써니'로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드라마 '미생', '동네변호사 조들호', '변혁의 사랑', '자전차왕 엄복동' 등에 출연했다. 강소라는 "삶이란 내뜻대로 되지 않는 것 같다"며 "작품 성적 역시 내 예상과 …

[D-인터뷰] 안재홍 "콜라 마시는 북극곰, 짜릿했죠"

영화 '해치지 않아'서 변호사 태수 역 신선하고 재밌는 이야기에 끌려 선택

영화 '해치지 않아'서 변호사 태수 역
신선하고 재밌는 이야기에 끌려 선택
"마냥 기분이 좋아지는 영화입니다."

코믹 연기에 능한 안재홍(30)이 동물 탈을 쓰고 스크린에 돌아왔다. 동물 탈을 쓰고 동물 흉내를 내는, 이 어려운 일을 영화 '해치지 않아'는 해냈다.

영화 '해치지 않아'(감독 손재곤·1월 15일 개봉)망하기 일보 직전의 동물원 '동산파크'에 야심차게 원장으로 부임하게 된 변호사 태수(안재홍)와 팔려간 동물 대신 동물로 근무하게 된 직원들의 기상천외한 미션을 그린 이야기다.

안재홍은 생계형 수습 변호사 태수 역을 맡았다.

6일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만난 안재홍은 "시나리오를 재밌게 읽었다"며 "동물탈의 완성도가 가장 중요한 영화인데 이 정도 동물 탈이라면 영화 속 관람객뿐만 아니라 관객들을 설득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감독님이 동물 탈이 주는 비현실성과 현실성의 느낌의 선을 잘 지켰다"고 덧붙였다.

작가 HUN의 웹툰 원작으로 한 '해치지 않아'는 근래 보기 드문, 신선한 설정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동물원 직원들이 동물 탈을 쓰고 동물 흉내를 내는 설정이 코믹하게 담겼다.

안재홍은 "기분까지 좋아지는 코미디물이라는 느낌이 들었다"며 "막상 촬영에 들어가니 걱정했지만 완성된 고릴라 탈을 보고 안심했다"고 전했다. "그 탈을 처음 본 순간 관객들을 설득시킬 수 있을 거라 판단했죠. 동물 나올 때 기분 좋아지는 작품이랍니다."

영화 촬영 후에 웹툰을 봤다는 그는 태수를 목표 의식이 뚜렷한 인물이라고 해석했다. 불안감, 열등감도 느끼는 변호사다. 로펌 안에서 눈에 띄기 위해 애쓰는 모습을 보여주려고 했단다.

로펌에서는 정장, 동물원에서는 캐쥬얼한 복장을 입고 캐릭터를 표현했다. 복장뿐만 아니라 기분을 다르게 연기하려고 신경 썼다. "태수가 그토록 갈망하던 직업을 얻었을 때 공허해진 기분을 보여주려고 했습니다. 정직원이 되도 동물원 식구들을 그리워하는 장면이 참 좋았죠."


태수는 동물 탈을 쓰고 동물 흉내를 내는, 말도 안 되는 제안을 한다. 성공에 대한 갈증이 컸던 것이다. 변호사 지인의 도움을 얻고 인물을 이해하려고 노력했다. "이 영화는 태수의 모험극 같았어요. 모험을 하고 이 인물이 변하는 모습이 매력적으로 다가왔어요. 갈증이 큰 인물이 목표 세우고 쾌감과 성취감을 느끼는 부분이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태수와 비슷한 점이요? 꿋꿋하게 사는 거죠(웃음)."

영화에서 안재홍을 비롯해 강소라, 김성오, 전여빈, 박영규 등 배우들은 원래 캐릭터 외에 동물 역을 맡아 1인 2역을 소화했다.

모션 디렉터가 동물 연기를 지도했고, 배우들은 각자 맡은 동물의 동작에 대해 숙지하고 연습했다. 본격적인 촬영이 시작된 후에는 '동물 탈'과의 전쟁을 치러야 했다. 약 10kg에 달하는 동물 탈을 쓰고 동물과 사람을 넘나드는 열연을 펼쳐야 했다.

영화에 담긴 '가짜 동물'들은 실제 동물이라고 믿을 수 있을 만큼, 정교한 수준이다. 특수분장 팀은 다양한 동물털을 총동원한 데 이어 수의사의 자문을 받아 털 슈트를 제작했다. 캐릭터당 4~5개월에 걸쳐 제작된 동물 탈은 '리얼' 그 자체다.

안재홍은 "애절한 마음이 느껴지지 않았을까 싶었다"며 "다큐멘터리, 유튜브, 북극곰 짤들을 참고했다. 멀리 떨어져서 보면 믿을 수 있을 정도로 동물 탈이 정교했다"고 강조했다.

어려운 점을 묻자 "시야 때문에 연기하기가 힘들었다"며 "슈트의 규모 감을 익히는 데 어려웠다"고 고백했다. "북극곰의 표정을 잘 담고 싶었어요. 시선에 따라 다양한 표정이 있거든요. 무언가 재밌게 하려는 욕심보다는 자연스럽고, 사실적으로 연기하려고 했죠."

북극곰의 특징에 대해선 "북극곰 탈을 쓴 태수의 절박함"이라며 "여러 음료수 중에 콜라를 집어내고 마실 때 기분을 생각했다. 북극곰이라서 더 친근하게 느껴졌다. 콜라를 마시고 관객들의 환호를 얻었을 때 정말 짜릿하고 기뻤다"고 웃었다.

콜라 마시는 장면은 영화의 하이라이트였다. 안재홍은 "콜라를 직접 마시진 않았다"며 "털 안에 라텍스 주머니가 있다.

CG로 완성된 까만코는 언론 시사를 통해 처음 접했다. 배우는 "이 영화가 인간들이 동물에 대한 태도와 시선을 다룬 점이 좋았다"며 "까만코가 그 부분을 담당한다"고 했다. "까만코가 화면에 등장할 때마다 다양한 감정이 들었어요. 마음도 이상했죠. 영화의 질문이자 메시지라고 생각합니다."

손재곤 감독의 팬이라는 그는 "감독님이 오랜만에 스크린에 복귀하셨는데 더 많은 작품을 찍으셨으면 한다"며 "감독님을 믿고 참여하게 됐는데 이야기가 너무 재밌었다"고 말했다.


'런닝맨'을 통해 버라이어티에 첫 도전한 안재홍은 "너무 재밌었고, 신기한 경험이었다"고 고백했다.

이달에는 '해치지 않아' 외에 '미스터 주', '닥터 두리틀' 등 동물 소재 영화가 잇달아 개봉한다. 배우는 "다 잘 됐으면 한다"며 "동물원에 동물이 없고, 사람이 있다. 패기가 넘친다"고 했다. "예고편에 '괜찮아 사람이야'라는 문구가 나오잖아요. 바로 그거예요. 하하. 억지로 웃기려고 하는 유머가 포인트예요. 관객들이 기분이 좋아지셨으면 합니다."

2009년 영화 '구경'으로 데뷔한 안재홍은 영화 '족구왕'(2014)을 통해 이름을 알렸고 '응답하라 1988'(2015~2016)에서 정봉이로 분해 사랑받았다. 이후 '쌈, 마이웨이'(2017), '임금님의 사건수첩'(2017), '소공녀'(2018), '멜로가 체질'(2019)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안재홍은 "이야기를 1순위로 본다"며 "조금씩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고, 다양한 결의 작품에 도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조만간 영화 '사냥의 시간'으로도 관객과 만난다. 2월 중순에는 JTBC '트래블러- 아르헨티나'에도 나온다.

아르헨티나 여행을 마치고 온 그는 "15일 정도 갔다왔는데 더 있다 오고 싶을 만큼 좋았다. 강하늘, 옹성우와도 잘 맞았다"고 귀띔했다.

"'해치지 않아', '사냥의 시간'은 완전히 결이 다른 작품이에요. '트래블러'에서는 자연인 안재홍을 선보입니다. 기대해주세요."


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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