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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구성' 마감 디데이…박성준 "與, 상임위원장 수용론 강해져"


입력 2024.06.24 10:31 수정 2024.06.24 10:38        김찬주 기자 (chan7200@dailian.co.kr)

박성준 "추경호 원내대표 리더십 중요"

법사위 야당 단독 표결 '채상병 특검법'

"다음 주인 7월 초 정도엔 처리될 것"

배준영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와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가 지난 19일 의원회관에서 원 구성 관련 협상 회동을 마치고 이동하고 있다. ⓒ뉴시스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가 우원식 국회의장이 설정한 22대 국회 전반기 원(院) 구성 마감시한을 앞두고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상임위원장 7개 안을 수용하자는 의견이 상당히 강해졌다"고 밝혔다.


박성준 원내수석은 24일 오전 MBC라디오 '시선집중'에서 우원식 의장이 정한 원 구성 데드라인 시점까지 여야 간 협상이 지지부진한 상황과 관련 "(국민의힘 내부에) 소수 강경파도 있기 때문에 그것을 얼마만큼 추경호 원내대표가 리더십으로 돌파하느냐에 (문제가) 남아있다"고 말했다.


민주당과 우 의장은 오는 25일 본회의를 열어 총 18개 상임위원장 중 선출이 마무리되지 않은 나머지 7개 상임위원장을 뽑겠다는 입장이다. 앞서 민주당은 여야 갈등의 쟁점인 법사위와 운영위원장 등을 포함한 11개 상임위원장에 대해 헌정 사상 초유의 '야당 단독 선출'을 강행했다.


이후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7개 상임위원장이라도 가져와 야당을 견제하자는 '수용론'과, 명분 없이 받을 수는 없다는 '강경론'이 나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은 24일 의원총회를 열고 민주당 안을 받을지 여부에 대한 총의를 모은다.


박 원내수석은 "이슈가 나오면 강경파 혹은 협상파 이렇게 나눠지는 건데 국민의힘 내부에서 7개 안을 수용하자는 의견도 지금 상당히 강해졌다"고 주장했다.


여야 정쟁의 핵심인 '채상병 특검법'(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도 7월 초 열릴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될 것으로 전망했다. 채상병 특검법은 지난 21일 민주당과 조국혁신당만 참석한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야당 단독으로 법사위를 통과했다.


이와 관련, 박 원내수석은 "아직 (여야 간) 원 구성 협상이 안 됐고 어제 결렬됐다"면서도 "오늘 최종적으로 국민의힘이 자정까지 상임위원회 위원 명단을 제출하면 되고, 안 해도 내일 본회의가 열려 원 구성이 완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목요일(27일)이나 금요일 교섭단체 대표연설이 이뤄지고 7월 초 대정부질문이 이뤄진다"며 "(본회의가 열리는) 다음 주 정도에 (채상병 특검법) 법안 처리가 될 듯하다"고 내다봤다.

김찬주 기자 (chan72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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