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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극 두려움 이긴 재미"…임지연이 자신한 '옥씨부인전'의 경쟁력 [D:현장]


입력 2024.11.28 14:55 수정 2024.11.28 14:55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30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

배우 임지연, 추영우가 '옥씨부인전'의 흡입력 있는 전개를 자신했다. '열혈사제2', '지금 거신 전화는' 등 쟁쟁한 작품들과 경쟁하게 된 '옥씨부인전'이 반전 결과를 쓸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옥씨부인전'은 이름도, 신분도, 남편도 모든 것이 가짜였던 외지부 옥태영과 그를 지키기 위해 목숨까지 걸었던 예인 천승휘의 치열한 생존 사기극을 그린다.


임지연이 비밀을 감춘 조선의 법률 전문가 외지부 여인이자 만능 재주꾼 옥태영 역을 맡아 극을 이끈다.


ⓒJTBC

28일 서울 구로구 라마다서울 신도림 호텔에서 열린 JTBC 새 토일드라마 '옥씨부인전'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진혁 감독은 "어떠한 선택권도 없던 노비가 살기위해 하는 선택들을 보여준다. 그 인물이 나중엔 아씨가 되고, 변호사의 역할까지 하게 된다"라고 드라마의 다채로운 재미를 언급하며 "(이를 연기하는) 임지연이 그간 보여준 강한 모습들을 보며 그가 따뜻한 모습, 뭔가를 어루만지는 모습을 보여주면 어떨지도 기대감이 있었다"라고 임지연의 새로운 얼굴을 예고했다.


임지연은 "사극에 대한 두려움이 많았다"라고 부담감을 먼저 털어놨다. 그러면서 "또 스스로 '나는 사극에 어울리지 않을 것 같애'라는 자격지심이 있었다. '잘 안 어울릴 것 같아'라며 배제를 해왔다. 그런데 이 드라마의 대본을 읽고 보여주고 싶었다. 나도 사극을 잘할 수 있다는 것을. 그런 용기를 내기에 충분한 재미와 감동이 있었다"고 말했다.


추영우는 사랑 앞에서는 물불 가리지 않는 조선 최고의 사랑꾼 천승휘를 연기한다. 동시에 그와 똑같은 얼굴을 가진 현감의 첫째 아들 성윤겸 역을 맡아 1인 2역 연기를 선보인다.


쉽지 않은 도전을 하게 된 그는 "엄마가 들려주는 전래동화를 읽는 것처럼 한 번에 쭉 읽혔다. 배우로서도 큰 도전이었다. 아직 신인이라 부담감은 있었지만, 해보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물의 성격도 달랐고, 임지연이 간극을 일부러 표현하기보다는 서 있을 때 그 인물이 되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해 그 부분에 집중을 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임지연은 노비 구덕에서 아씨 옥택영이 되는 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1인 2역은 아니지만, 제2의 인생을 살게 된 구덕이의 변화를 표현하는 것이 쉽지는 않았다. "어떻게 디테일하게 표현할 수 있을까 고민했다"고 말한 임지연은 "그런데 대본에 너무 잘 표현이 돼 있었다. 차별화를 두려고 하기보다는 옥택영이 사실 구덕이다. 중간중간 구덕이가 튀어나오기도 한다. 어떤 계기로 변하는 과정을 정말 자연스럽게 맡겼다"라고 말했다.


작품의 완성도에 대한 자신감을 표한 배우들이지만, '열혈사제2', '지금 거신 전화는' 등 쟁쟁한 경쟁작들 사이 후발주자로 나선 '옥씨부인전'을 향한 우려의 시선이 이어지는 것도 사실이다. 진 감독은 "다른 건 몰라도 임지연의 연기를 보면 정말 놀라실 것이다. '어떻게 벗어나지'라고 걱정할 정도로 몰입했다. 이 자체도 차별화가 될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내면서도 "우리는 다른 장르이며, 다른 소구점이 있다"라고 말했다. 임지연은 "사극만의 재미도 있고, 볼거리가 충만하다. 너무 무겁지 않은, 유쾌함도 있다"라고 말했으며, 연우는 "아무래도 사극이라 장면, 의상 하나하나 다 예쁘다. 많은 분들이 애써주신 것이 화면에 그대로 나올 것"이라고 '옥씨부인전'만의 강점을 꼽았다.


'옥씨부인전'은 30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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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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