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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생활화학제품 원료 안전성 ‘나뭇잎’ 개수로 표시


입력 2024.12.11 12:01 수정 2024.12.11 12:01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4개면 ‘유해 우려 없음’

생활환경안전정보시스템에 공개

생활화학제품 내 원료 안전성 정보를 나뭇잎 개수로 표시하는 모습. ⓒ환경부

환경부는 생활화학제품 76개 제품 내 원료 안전성 정보를 소비자가 알기 쉽도록 나뭇잎 개수(4개 등급)로 표시해 12일 ‘생활환경안전정보시스템(초록누리)’에 공개한다.


나뭇잎 개수가 4개인 경우 ‘유해 우려 없음’, 3개는 ‘유해 우려 낮음’이다. 2개는 ‘용도·제형에 따라 사용 가능’이며 1개는 ‘안전한 원료로 대체 권장’으로 이해하면 되다.


이번 공개에는 메디앙스(주), (주)불스원, 라이온코리아(주), (주)엘지생활건강 등 15개 기업이 자율적으로 참여한다. 세정제 등 11개 품목 76개 개별 제품의 원료 성분별 안전성 정보를 공개한다.


자율 안전정보 공개 참여 76개 제품은 관련법에 따라 안전기준을 준수한 신고증명서 발급 완료 제품이다.


이들 제품 원료 성분 중에서 나뭇잎 1개 등급을 받은 원료는 없다. 76개 제품에 사용된 원료의 안전성 등급 구성은 ▲나뭇잎 4개 14.7%(90종) ▲나뭇잎 3개 55.8%(342종) ▲나뭇잎 2개 19.4%(119종) ▲등급 부여 예정 10.1%(62종)로 나타났다.


이번 공개는 기업이 ‘더 안전한 원료로의 대체, 더 많은 정보의 공개’ 등 소비자 안전을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내년 상반기 중에 차세대 화학제품관리시스템을 구축하면 소비자가 보다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추가 정보(사용상 주의사항 등)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박연재 환경부 환경보건국장은 “화학제품 자율 안전 정보 공개를 통해 소비자는 안전성 정보를 쉽게 인지하고, 기업은 제품 원료 정보 제공으로 소비자 신뢰를 강화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더욱 많은 제품의 원료 정보가 알기 쉽게 제공될 수 있도록 산업계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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