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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와 어깨 나란히’ 3년 연속 PGA 투어 지배한 셰플러


입력 2024.12.12 00:10 수정 2024.12.12 00:10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올 시즌 PGA 투어 7승 및 올림픽 금메달

타이거 우즈는 1999년부터 5년 연속 수상

3년 연속 잭 니클라우스 상을 거머쥔 셰플러. ⓒ AP=뉴시스

2024 페덱스컵 챔피언이자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가 2024 시즌 올해의 PGA 투어 선수로 선정되며 잭 니클라우스 상을 거머쥐었다.


스코티 셰플러는 올해 7개의 PGA 투어 대회 우승, 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 획득 그리고 2024 페덱스컵 우승을 차지하며, 타이거 우즈(2005-2007) 다음으로 세 시즌 연속 잭 니클라우스 상을 수상한 선수가 되었다.


세 시즌 연속 잭 니클라우스 상을 수상한 선수는 타이거 우즈가 최초였다. 타이거 우즈는 1999년부터 2003년까지 5년 연속, 2005년부터 2007년까지 3년 연속 PGA 투어 올해의 선수상을 품에 안았다.


이로써, 셰플러는 타이거 우즈 다음으로 세 시즌 연속 본 상을 수상한 선수가 되었다. 또한, 셰플러(3회)는 타이거 우즈(11회), 로리 매킬로이(3회)와 함께 잭 니클라우스 상을 3번 이상 수상한 선수라는 타이틀도 함께 안았다. 2007년 페덱스컵 출범 이후, 한 시즌에 페덱스컵 챔피언 타이틀 획득은 물론 잭 니클라우스 상을 수상한 선수는 총 9명이다.


PGA 투어 커미셔너 제이 모나한은 “첫 페덱스컵 우승은 물론 세 시즌 연속 잭 니클라우스 상을 수상한 스코티 셰플러에게 PGA 투어 대표해 축하를 전한다”고 말하며, “셰플러는 올 시즌 내내 큰 무대에서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경쟁했다. PGA 투어 올해의 선수 선정의 의미는 동료들로부터 최고의 존경과 찬사를 받았다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잭 니클라우스 상은 2024 시즌 동안 최소 15개의 정규 대회에 출전한 공식 PGA 투어 회원들의 투표로 결정되며, 투표는 지난 11월 25일부터 12월 4일까지 진행됐다. 셰플러는 무려 91%의 득표율을 얻어 경쟁자였던 잰더 쇼플리와 로리 매킬로이를 제치고 영광의 주인공이 되었다.


3년 연속 잭 니클라우스 상을 거머쥔 셰플러. ⓒ AP=뉴시스

셰플러는 2024년 PGA 투어 시즌 동안 총 7승을 거뒀고 생애 첫 페덱스컵 타이틀을 차지할 수 있었다. 셰플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으며,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도 두 번째로 정상에 오르는 성과를 이뤘다.


또한, 같은 시즌에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메이저 대회와 페덱스컵 챔피언 왕좌까지 모두 석권한 최초의 선수가 되었다. 더불어,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RBC 헤리티지, 메모리얼 토너먼트,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등 4개의 시그니처 대회의 우승도 포함했다.


올해 7승을 거머쥔 셰플러는 2007년 타이거 우즈 이후 단일 시즌 7승 이상을 달성한 최초의 선수로 기록됐다. 그는 2023년 5월 31일부터 82주간 세계 골프 랭킹 1위 자리를 꿰찼으며, 총 19개 PGA 투어 대회에 출전해 16번의 톱10에 올랐고, 단 한 번의 컷 탈락 없이 완벽하게 시즌을 마무리했다.


더불어, 셰플러는 2024년 투어에서 가장 낮은 평규 타수(68.65)를 기록하며, 바이런 넬슨상도 2년 연속 수상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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