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미디어데이 공약 이행
올해 가을야구 무대를 밟지 못한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고참 선수들이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하면 겨울 바다에 입수하겠다는 약속을 지켰다.
한화의 간판 투수 류현진은 11일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팀 동료들과 입수한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는 류현진을 비롯해 포수 이재원과 최재훈, 투수 장시환, 장민재, 이태양, 야수 채은성, 안치홍 등이 바다에 입수했다.
앞서 한화 주장 채은성은 지난 3월 22일 KBO리그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우리 목표는 4위다. 혹시라도 5위 안에 들지 못하면 고참 선수들이 태안 앞바다에 입수하기로 했다”며 공약을 내걸었다.
올해 한화가 8위로 시즌을 마치며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하자 고참 선수들이 공약 이행에 나섰다.
류현진은 게시물을 통해 “팬 여러분과의 약속을 지키러 겨울 바다 다녀왔습니다”라며 “내년에 제대로 더 잘하겠습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