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주식 동시 배당…주주환원 강화 계획
셀트리온이 역대 최대 수준의 현금·주식 동시 배당을 결정했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1분 현재 셀트리온은 전 거래일 대비 3.57%(6600원) 오른 19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에는 19만25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이는 셀트리온이 역대 최대 수준의 배당을 발표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셀트리온은 이날 “이사회 결의를 거쳐 보통주 1주당 750원의 현금과 0.05주의 주식을 배당한다”고 밝혔다. 내년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최종 승인을 거쳐 주주들에게 지급될 예정이며 배당 기준일은 오는 31일이다.
셀트리온은 이미 발표한 향후 사업 계획 대비 현재 기업 가치가 상당히 저평가돼 있다고 판단해 주식 배당을 결정했다는 입장이다. 나아가 매출 성장이 가속화되는 만큼 현금 배당을 확대해 주주환원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투자 후 이익의 30% 수준까지 현금 배당을 확대한다는 중장기적인 목표도 함께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