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롤·로닌, 각각 오후 4시·5시 원화마켓 상장
이더리움 레이어2 확장 솔루션 각광
영지식 증명을 활용해 이더리움의 확장성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레이어2 프로젝트 스크롤(SCR)과 게임 특화 이더리움 가상 머신(EVM) 블록체인 로닌(RON)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 상장한다. 해당 소식이 들리자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토큰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3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플랫폼 코인마켓캡 오후 2시58분 기준 스크롤은 전날보다 17.97% 상승한 1.39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로닌도 전날보다 4.16% 오른 2.32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두 가상자산의 상승은 빗썸에 상장된다는 공지 이후 이뤄졌다. 빗썸은 이날 오전 11시 22분께 스크롤과 로닌을 상장한다고 공지했다. 스크롤은 이날 오후 4시, 로닌은 오후 5시에 거래 지원된다.
지난 2021년 설립된 스크롤은 이더리움의 전송, 처리 비용을 간소화하는 레이어2 프로젝트다. 설립 3년 만에 562만명 이용자(누적 지갑 주소 수)와 12억5000만 달러(약 1조6600억원) 자금을 확보했다. 설립자인 샌디 펭(Sandy Peng)은 이더리움 재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블록체인 프로젝트인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LF)'과도 친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닌은 게임용으로 특화된 이더리움 가상 머신(EVM) 블록체인이다.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높은 전송 수수료와 낮은 거래 처리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작된 것으로 알려져있다. 로닌은 위임 지분증명(Delegated Proof of Stake·DPoS) 합의 알고리즘을 사용해 수백만 건의 게임 내 거래를 가능하게 하는 즉시 거래와 낮은 수수료 체계로 원활한 웹3 게임을 위한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