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투자 확대 계획
금융위원회는 13일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IBK창공 대전을 방문해 '충청지역 벤처기업 간담회'에서 5개의 IBK창공 기업 대표들을 만났다고 밝혔다.
IBK 창공은 '창공(創工)을 통해 창공(蒼空)으로 비상하라'는 의미를 가진 '창업(創業)공장(工場)'의 줄임말로, 창업기업을 지원하는 IBK기업은행의 창업육성플랫폼이다.
IBK창공 마포 개소 이후, 국내 7개의 창업 공간(마포, 구로, 부산, 서울대 캠프, 대전, 유니스트 캠프, 광주)을 개소하는 한편, 미국 실리콘밸리 데스크 및 독일에 유럽 데스크를 설치하는 등 혁신 창업기업의 창업·보육부터 투자지원, 해외진출까지 다양한 지원을 펼치고 있다.
금융위는 IBK창공 개소 이래 925개의 창업기업에 2조원 이상의 투·융자 자금을 공급하고 약 1만3000건 이상의 멘토링·컨설팅·IR 등을 제공했다. 그 결과 올해초 CES에서 17개 창공기업이 혁신상을 수상하는 한편, 예비유니콘 기업도 10개 배출하는 등 유망 벤처·스타트업 육성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혁신적인 창업기업들이 IBK창공과 함께 성장하며 CES 2025 혁신상에 선정되고 해외투자자 유치에 성공하는 등 IBK창공이 우리 경제의 성장사다리 구축에 이바지하고 있다며 감사를 표시했다.
아울러 "최근 시장의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를 조속히 해소하고 기업들을 위한 정책 추진에 정부가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역 창업·벤처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지역특화 벤처플랫폼을 확충 중임을 말하면서 "지난 9월 산업은행 남부권투자본부를 통해 영호남의 투자업무 확대 및 신산업 지원을 적극 추진하는 한편 내년에는 충남에 마포 프론트원과 같은 대규모 창업·벤처 육성공간을 확충하고 충청권 투자금융센터도 설치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 대표들은 IBK창공 지원을 통해 성장한 성공스토리를 공유하는 한편, 향후에도 지역의 벤처·창업지원을 위한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줄 것을 건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