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공단, 2023 건강검진 통계연보 발간
전체 흡연율 18.6%, 전년 대비 0.7%p 감소
대사증후군 위험요인 보유자는 69.2%
지난해 남성 흡연율은 소폭 감소한 반면 여성의 흡연율은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사증후군의 경우 건강검진을 받은 인원 중 3분의 2 이상이 위험 요인을 보유하고 있었다.
31일 건강보험공단의 ‘2023 건강검진 통계연보’에 따르면 한국 국민들의 흡연율은 18.6%로 전년 대비 0.7%p 줄어들었다. 2022년 대비 남성 흡연율은 32.4%로 1.6%p 줄어들었으나, 여성 흡연율은 3.9%로 동일했다.
연령대별 흡연율은 40대 24.1%, 30대와 20대 이하 20.5% 순으로 많았다. 남성 흡연율은 40대가 39.7%, 여성 흡연율은 20대 이하가 7.8%로 가장 높았다.
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일반건강검진 대상 가운데 75.9%가 검진을 받았다. 수검률은 전년 대비 0.5%p 증가했다. 종합판정에서 ‘정상’과 ‘질환의심’ 판정을 받은 비율은 전년 대비 각각 0.4%p, 0.7%p 줄어든 반면 유질환자 비율은 27.6%로 1.1%p 증가했다.
대사증후군 위험 요인을 1개 이상 보유한 수검자는 69.2%로 나타났다. 대사증후군의 위험 요인은 ▲복부 비만 ▲높은 혈압 ▲높은 혈당 ▲높은 중성지방혈증 ▲낮은 HDL 콜레스테롤혈증이다. 위험 요인을 3개 이상 보유할 경우 대사증후군에 해당된다.
수검자 가운데 22.6%는 대사증후군으로 남성 비율은 25.3%, 여성 비율은 19.7%였다. 대사증후군 위험 요인이 1~2개인 주의군은 남성 52.7%, 여성 40.1%로 나타났다.
한편, 건강보험공단은 통계청에 등록된 건강보험 가입자 및 피부양자에 대한 검진현황을 바탕으로 통계연보를 작성해 매년 12월 공표한다. 올해로 16년째 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