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운용 ACE ETF, 사상 첫 순자산액 2조원 돌파

최근 1년 평균 거래대금·거래량 1위

현물형 상품…안정적 월배당 지급

"연금계좌 내 100% 한도 투자 가능"

한국투자신탁운용은 27일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액이 2조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한국투자신탁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은 27일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액이 2조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국내 상장된 미국 장기국채 투자 ETF 중 최대 규모이자, ACE ETF 최초의 2조원 돌파 상품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기준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의 순자산액은 2조 324억원으로 집계됐다. '1조 ACE ETF' 등극 이후 1년여 만에 순자산액 규모를 두 배로 불린 셈이다.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는 2023년 3월 상장 이후 약 1년여 만에 순자산액 1조원을 돌파하며 '1조 ACE ETF' 1호로 자리매김한 바 있다.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는 국내 최초·최대의 현물형 미국 장기국채 투자 ETF다. 미국 30년 국채 중 잔존만기 20년 이상인 채권을 편입하는 'Bloomberg US Treasury 20+ Year Total Return Index'를 비교지수로 설정하고 있다. 장기 채권 특성상 기준금리 인하 시 채권 가격이 상승돼 자본 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성장 바탕에는 개인 투자자들의 선택이 있었다는 게 한투운용의 설명이다. 실제로 최근 1년간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의 개인순매수액은 373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ETF 체크 기준상, 국내 시장에 상장된 141개 채권형 ETF 상품 중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는 평균 거래대금과 거래량 부분에서 압도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기도 하다. 국내 상장 국공채형 ETF 78개 상품 가운데 최근 3·6·9개월 및 1년간 평균 거래대금·평균 거래량에서 모두 1위를 기록했다.

한투운용은 월분배금을 꾸준히 수령할 수 있다는 점도 해당 ETF의 장점으로 언급했다. 상장 이후 지난 1월까지 22회 연속 월분배금을 지급 중이라는 설명이다.

한국투자신탁운용 ACE ETF 홈페이지(자료사진) ⓒ한국투자신탁운용 ACE ETF 홈페이지 갈무리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본부장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금리 인하 기대감이 더욱 커져가는 상황"이라며 "미국 장기국채 투자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ACE ETF 최초의 순자산액 2조원 돌파 상품이 탄생했다"고 말했다.

이어 "ACE ETF에는 환헷지형인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 외에도 환노출형인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 ETF, 레버리지형인 ACE 미국30년국채선물레버리지(합성 H) ETF 등 다양한 라인업이 준비돼 있다"며 "특히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와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 ETF는 연금계좌(확정기여(DC)형, 개인형퇴직연금(IRP))에서 100% 한도로 투자할 수 있어 절세 혜택도 누릴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한투운용은 위에서 언급된 상품들이 '실적배당형 상품'이라며 "운용 결과에 따라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