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날씨] 태풍 '타파' 북상 중…주말 전국 비바람 '주의'
토요일인 21일 제17호 태풍 '타파' 영향으로 전국이 흐리고 비가 내리겠다. 강한 비바람이 동반돼 특히 일요일이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타파는 소형급 태풍으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남쪽해상에서 북상하고 있다. 일요일 낮에 제주에 가장 근접한 뒤 오후부터는 대한해협을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저녁 9시 무렵 부산 인근해상에 최근접하고, 이후 월요일에 동해상으로 진출하겠다.
23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제주에 150∼400㎜(많은 곳 500㎜ 이상), 강원 영동, 경상도, 전남 등에 100∼200㎜(많은 곳 300㎜ 이상), 경기 남부, 강원 영서 남부, 충북, 충남 남부, 전북에 30∼80㎜(많은 곳 120㎜ 이상), 서울, 경기 북부, 강원 영서 북부, 충남 북부에 10∼40㎜다.
기상청은 제주도와 동해안, 남해안, 지리산 부근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내리겠다며 저지대 침수나 하천 범람 등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전국에 바람도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돼 시설물 관리에도 신경 써야 한다. 공항 이용자들은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생기지 않았는지 사전에 운항 정보를 확인할 필요가 있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4∼21도, 낮 최고 기온은 19∼26도로 예보됐다.
비 때문에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남해 앞바다 1.0∼4.0m, 서해 앞바다 0.5∼3.0m로 일겠다. 먼바다에서는 동해 1.0∼4.0m, 남해 2.0∼6.0m, 서해 1.0∼6.0m의 파고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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