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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제맥주 ‘LG 홈브루’ 시음행사, 규제 샌드박스 통과


입력 2019.10.01 13:08 수정 2019.10.01 13:17        이홍석 기자

관련 절차 거쳐 주요 LG베스트샵 등에서 시음행사 진행

관련 절차 거쳐 주요 LG베스트샵 등에서 시음행사 진행

LG전자 모델들이 지난 7월15일 서울 중구 영국대사관에서 개최된 'LG 홈브루 출시 행사'에서 프리미엄 수제맥주제조기 LG 홈브루를 소개하고 있다.ⓒLG전자 LG전자 모델들이 지난 7월15일 서울 중구 영국대사관에서 개최된 'LG 홈브루 출시 행사'에서 프리미엄 수제맥주제조기 LG 홈브루를 소개하고 있다.ⓒLG전자
LG전자가 프리미엄 수제맥주제조기 ‘LG 홈브루(LG HomeBrew)’를 알리기 위한 시음행사를 할 수 있게 됐다.

1일 LG전자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국산업기술진흥원에서 '제 5차 산업융합 규제특례심의위원회'를 열고 LG전자가 신청한 규제 샌드박스를 승인했다.

위원회는 LG전자가 홍보를 위한 시음 용도 내에서 맥주를 제조할 수 있도록 임시허가를 승인했다. 이번 승인으로 LG전자는 향후 2년간 고객들에게 LG 홈브루에서 갓 뽑아낸 맥주를 시음용으로 제공할 수 있다.

LG전자는 지난달 초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산업기술진흥원에 LG 홈브루 관련 시음행사가 불가능해 제품 홍보와 판매에 어려움이 있다며 시음행사를 허가해 달라는 신청서를 제출했다.

현행 규제에 따르면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주류를 홍보하는 시음행사를 하기 위해서는 주세법 및 위임 고시 등에 따라 주류제조면허 및 시음행사 사전승인이 필요했다. 또 시음행사는 주류제조면허가 있어야 가능하다.

하지만 면허를 취득하기 위해서는 시설기준 등 요건을 갖춰야 하지만 LG전자는 관련 요건 충족이 어려워 면허를 취득할 수 없고 이에 따라 시음행사도 할 수 없던 상황이었다.

LG전자는 1일 규제 샌드박스 통과에 이어 주류제조면허 취득, 시음행사 사전승인 등을 거쳐 이르면 11월부터 전국 주요 LG베스트샵 등에서 순차적으로 시음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LG 홈브루는 인디아페일에일(IPA)·페일에일·스타우트·위트·필스너 등 인기 맥주 5종을 제조할 수 있다. 사용자는 취향에 따라 약 2~3주 만에 약 5리터의 최고급 맥주를 즐길 수 있다.

또 이 제품은 맥주 종류에 맞는 최적의 맛을 구현하기 위해 온도·압력·시간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초정밀 제어하는 마이크로 브루잉 공법을 적용했다. 사용자는 제품 전면의 디스플레이와 스마트폰 전용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맥주가 제조되는 전 과정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다.

LG 홈브루는 맛있는 맥주를 만드는 데 중요한 요소인 위생관리도 철저하다. 온수살균세척시스템이 맥주를 만들기 전, 만드는 도중, 완성한 후에 각각 기기 내부를 세척하고 살균한다. 또 케어솔루션 매니저가 6개월마다 방문해 내부 살균 및 외부 세척, 필터 교체 등 빈틈없이 제품을 관리한다.

한편 LG 홈브루는 올해 1월에 열린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19’에서 첫 선을 보인 이후 USA투데이·테크레이더·트러스티드리뷰 등으로부터 최고의 제품과 갖고싶은 제품 등으로 선정되며 국내외에서 호평받고 있다.

송대현 LG전자 홈어플라이언스앤에어솔루션(H&A)사업본부장(사장)은 “시음행사를 할 수 있도록 규제 샌드박스를 승인해준 데 대해 감사드린다”며 “수제맥주 시장이 성장하고 산업 경쟁력이 강화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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