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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승리 미국 반응 “보기 드문 볼넷 후 피홈런”


입력 2019.10.07 18:17 수정 2019.10.07 21:46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1회 투런포 허용하며 위기 빠져

탁월한 위기 관리 능력으로 승리 요건

류현진(32·LA 다저스)이 초반 불안감을 극복하고 올해 포스트시즌 첫 승리를 수확했다. ⓒ 뉴시스 류현진(32·LA 다저스)이 초반 불안감을 극복하고 올해 포스트시즌 첫 승리를 수확했다. ⓒ 뉴시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LA 다저스)이 초반 불안감을 극복하고 올해 포스트시즌 첫 승리를 수확했다.

류현진은 7일 오전 8시 45분(한국시각) 미국 워싱턴 D.C.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워싱턴과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3차전에 선발로 나서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류현진이 5회를 마치고 마운드를 내려올 때까지만 해도 다저스가 1-2로 밀리고 있었지만 6회 팀 동료들이 7득점을 지원하며 승리를 안겼다. 메이저리그서 류현진의 포스트시즌 통산 3승 째.

출발은 좋지 않았다. 1회 애덤 이튼을 볼넷으로 내보낸 류현진은 2사 이후 상대 4번 타자 후안 소토를 상대로 선제 투런포를 허용했다.

미국 현지서는 해당 실점 상황에 대해 보기 드문 장면이라고 표현했다. 엠엘비닷컴은 “류현진이 첫 이닝에서 볼넷을 허용하고 후안 소토에 홈런을 허용한 장면은 보기 드물다”며 “5이닝을 던지면서 두 번이나 더 곤경에 빠졌다”고 쉽지 않았던 이날 경기를 묘사했다.

하지만 이후에는 안정감을 찾았다.

2회 탈삼진 2개 포함 공 13개로 삼자범퇴 이닝, 3회에도 투구 수 10개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류현진은 4회 무사 1,2루 위기에 몰렸지만 병살타로 이닝을 마무리했고, 5회에도 2사 1,2루 위기에서 벗어났다.

엠엘비닷컴은 “류현진이 위기에도 결국 총 15개의 아웃카운트를 잡아내며 승리투수 요건을 채웠다”라고 전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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