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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플의 밤' 박기량, 솔직하게 밝힌 #스폰서설 #연예인설


입력 2019.10.12 11:20 수정 2019.10.12 11:20        이한철 기자
'악플의 밤' 박기량이 스폰서설에 대해 입을 열었다. JTBC2 방송 캡처. '악플의 밤' 박기량이 스폰서설에 대해 입을 열었다. JTBC2 방송 캡처.

치어리더 박기량-외국인 방송인 알베르토가 JTBC2 '악플의 밤'을 통해 선 넘은 악플-선입견을 향한 당당하면서 성숙한 면모를 제대로 뽐냈다.

11일 방송된 16회는 '치어여신(치어리더+여신)' 박기량과 '방송인' 알베르토가 출연해 악플 낭송을 펼쳤다. 치어리더와 외국인 방송인으로 대한민국 방송계에서 독보적인 위치에 있는 두 사람답게 악플 낭송에서부터 솔직 담백한 입담으로 속 시원하면서 유쾌한 매력을 드러내 불금 안방을 후끈하게 수놓았다.

특히 이 날 시청자들의 이목을 단숨에 집중시킨 것은 치어리더를 향한 대중의 선입견과 호날두 노쇼 통역 논란. 박기량은 "치어리더 일당 10만원받던데 스폰 없이는 생활 불가능"이라는 악플에 대해 "치어리더는 웬만한 직업 정신 없이는 못 버틴다"며 한때 논란이 됐던 스폰서설을 반박했다. 덧붙여 "소득이 일정하지 않아 힘든 부분도 있지만 열정 갖고 일하는 친구들에게 이 말은 악악악플"이라며 선 넘은 악플에 당당히 맞섰다.

또한 최근 시작한 유튜브 활동 관련 "박기량 연예인 하고 싶어 치어리더하는 듯"이라는 악플에 "연예인 하려고 치어리더하는 게 아니라 내가 좋아서 하는 것"이라고 자신이 13년동안 몸 담고 있는 직업에 애정을 드러냈다.

박기량은 "사실 나는 일반인도 연예인도 아닌 어중간한 위치"라고 조심스럽게 말하며 "치어리더를 하면서 이렇게 유명해질 줄 몰랐다. 나에게 치어리더 일이 항상 우선이었고 이에 수많은 방송 섭외도 거절했다. 사실 지금도 은퇴 시기를 고민하지만 아직은 시기가 됐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현재는 치어리더가 아닌 새로운 영역에 도전한다는 게 재미있다"는 속내를 털어놨다.

이와 함께 모두의 관심을 끌었던 것은 '선수-치어리더의 사적인 만남'. 이에 박기량은 "(치어리더 하면서) 진짜 많이 듣는 질문"이라며 "각 구단마다 선수-치어리더 교제를 금기하는 규칙이 있다"고 선을 그은 후 "하지만 현실적으로 같은 공간에서 젊은 남녀가 있는데 불꽃이 안 튈 수 없다. 그러나 (연애를 하는데) 선수가 게임을 잘 못하면 이 또한 치어리더의 책임이 되는 게 지금의 선입견"이라며 솔직하게 밝혔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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