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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현아, 생활고 고백 눈물 “선풍기 하나로 아들과 폭염을 견뎌”


입력 2019.10.22 12:01 수정 2019.10.22 12:01        스팟뉴스팀
배우 성현아가 과거 생활고를 고백하며 눈물을 흘렸다. SBS플러스 방송 캡처. 배우 성현아가 과거 생활고를 고백하며 눈물을 흘렸다. SBS플러스 방송 캡처.

성현아가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낸다.

성현아는 21일 방송된 SBS플러스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에 출연해 그동안의 심경을 전했다.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낸 성현아는 미스코리아 출신 배우로, 극장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다양한 연기 활동을 펼쳤지만 사건 이후 긴 공백 기간을 가졌다. 그녀는 그동안 ‘여배우’ 성현아에 가려져 볼 수 없었던 ‘엄마’ 성현아로서의 속내를 털어놨다.

현재 홀로 8살 아들을 키우고 있는 성현아는 “아이 낳고 7년간 단 한 번도 운 적 없다”며 씩씩하게 말을 잇던 중 김수미의 따뜻한 눈빛과 위로에 그동안 담아두었던 마음 속 응어리들을 모두 토해냈다.

성현아는 생활고로 힘들었던 지난날을 회상하며 “월세 보증금으로 남은 700만 원이 전 재산이었다”, “선풍기 하나로 아들과 폭염을 견뎠는데 아들과 함께하니 그것도 추억이 되더라”고 털어놓으며 끝내 참아왔던 울음을 쏟아냈다.

김수미는 성현아의 이야기에 “나도 남편의 사업이 부도가 나서 1년 동안 힘들었던 때가 있다. 통장은 바닥이고 현금도 없었다”며 “혹시 몇 만원 있나 싶어서 여름에 겨울 코트를 다 뒤져본 적이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스팟연예 기자 (spotent@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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