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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다른 사람이 대통령이면 북한과 큰 전쟁"


입력 2019.10.22 19:06 수정 2019.10.22 19:12        스팟뉴스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6월 싱가포르에서 회동하고 있다. ⓒ조선중앙통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6월 싱가포르에서 회동하고 있다. ⓒ조선중앙통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이 대통령이었다면 지금 북한과 전쟁을 치르고 있을 것이라고 자평했다. 또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전화는 11차례나 무시했지만, 자신의 전화는 받는다며 친밀함도 재차 과시했다.

21일(현지시간) 백악관이 홈페이지에 공개한 각료회의 발언록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취재진 질문에 "자신이 시리아와 터키 등에서 훌륭한 일을 하고 있다"고 말하는 중 갑자기 북한 이야기를 꺼내 들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말해줄 것이 있다. 만일 과거와 같은 똑같은 사고방식을 가진 다른 사람이 대통령이라면 여러분은 지금 북한과 큰 전쟁(big war with north korea)을 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신에 대한 탄핵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민주당 소속 낸시 펠로시 하원 의장 등을 겨냥한 발언으로, 민주당이 집권했을 경우 전쟁이 일어날 수 있다는 주장을 담은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오바마 전 대통령에게 그(김 위원장)에게 전화한 적이 있냐고 물었더니 '노'라고 했다"면서 "실제로 (오바마 전 대통령은) 11번 (전화 통화를) 시도했다. 그러나 김 위원장은 전화를 받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를 "존중의 결핍"이라고 말한 뒤에 "그(김 위원장)는 내 전화는 받는다"고 강조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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