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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저평가 상태 탈피 기대⋯목표가↓"-미래에셋대우


입력 2019.10.23 07:44 수정 2019.10.23 07:45        최이레 기자

9000억원 대 경상 순이익 체력 유지⋯경기 불안 요인 주가에 과도하게 반영

미래에셋대우는 23일 KB금융에 대해 점차 저평가 상태를 벗어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6만5000원에서 6만1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미래에셋대우에 따르면 KB금융의 올해 3분기 지배지분순이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8% 감소한 9077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와 유사한 것으로 추정된다.

강혜승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대규모 특이 요인 없이, 시장금리가 급락한 환경 속에서도 상대적으로 순이자마진(NIM)을 잘 방어해 분기 경상 순이익 체력 9000억원 대를 3분기 연속 시현한 것은 양호했다는 판단"이라며 "또한, KB금융은 리스크 관리에 초점을 둔 여신 성장 정책을 펼치는 등 자산 건전성 관리를 잘해와 2016년 이후 4년째 총여신 대비 충당금 비용률이 20bps 안팎으로 매우 양호하게 관리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강 연구원은 KB금융이 향후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을 펼치면서 저평가 상태에서 점차 벗어날 것으로 기대한다는 전망을 내놨다.

그는 "KB금융이 배당성향 상승을 포함한 적극적 주주환원정책을 수행할 능력이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며 "배당성향은 지난 2016년에서 2017년 23.2%에서 지난해 24.8%로 올린 가운데 2019년 25.8%→2020년 27.4%→2021년 28.3%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특히 "경기 우려와 장기금리 하락 등 구조적인 불안 요인이 존재하지만, 주가에 과도하게 반영된 것으로 판단한다"며 "꾸준히 양호한 이익 창출력을 확인시켜주고, 탄탄한 자본력을 기반으로 한 적극적 주주환원 가능성이 실현되면서 점차 저평가 상태에서 벗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최이레 기자 (Ir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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