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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집권·벚꽃 스캔들 후폭풍…日 아베 정권 지지율 하락


입력 2019.12.14 16:03 수정 2019.12.14 16:04        스팟뉴스팀

일본 아베 신조 정권의 지지율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1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지통신이 지난 6∼9일 18세 이상 남녀 2000명을 상대로 실시한 면접 설문조사 결과, 아베 내각의 지지율은 40.6%로 지난달 조사 때보다 7.9% 포인트 하락했다. 아베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자 비율은 5.9% 포인트 상승한 35.3%였다.

사학재단 모리토모학원에 국유지를 특혜 매각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재무성이 결재 문서를 수정하는 등 은폐를 시도했다는 지적으로 국회가 달아오르던 지난해 3월(9.4% 포인트 하락)에 이어 21개월 만에 지지율이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유권자들은 아베 총리가 일본에서 최장기 재임 기록을 경신하는 등 장기 집권하는 가운데 긴장감을 상실했다고 평가했다. 아베 정권이 장기 집권으로 느슨해졌다는 답변은 68.6%에 달했다.

지지통신은 아베 정권이 정부 행사인 '벚꽃을 보는 모임'을 자의적으로 운용해 권력 기반을 강화하려고 했다는 의혹 등을 받으며 지지율이 하락세로 돌아섰다고 분석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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