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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동치는 '불의 고리'…세계 곳곳서 지진 잇따라


입력 2019.12.25 15:45 수정 2019.12.25 15:45        스팟뉴스팀

지구촌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 주변에서 크고 작은 지진이 잇따라 발생했다.

25일 연합뉴스가 미국지질조사국(USGS)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24일(현지시간) 크리스마스이브를 맞은 콜롬비아에서는 두 차례의 강한 지진이 발생했다.

이날 오후 2시 3분 콜롬비아 중부 메타주의 레하니아스에서 5㎞ 떨어진 지점에서 규모 6.0의 지진이 관측됐고, 약 15분 뒤에는 레하니아스 인근에서 5.8의 지진이 발생했다. 현지 언론은 진앙에서 150㎞가량 떨어진 수도 보고타를 비롯한 콜롬비아 중부와 서부 곳곳에서 진동이 감지돼 놀란 시민들이 대피했다고 전했다.

성탄 전야 캐나다의 브리티시컬럼비아(BC)주 인근 해역에도 규모 6.3의 강진이 엄습했다. USGS는 이날 밤 8시 36분 4100명의 주민이 거주하는 포트하디에서 182㎞ 떨어진 곳에서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진원의 깊이는 10㎞로 얕았으며, 쓰나미는 예상되지 않는다고 캐나다 지진국은 전했다.

앞서 지난 23일에는 캐나다 서부 밴쿠버섬과 빅토리아섬 인근에서 규모 4.8에서 6.0에 이르는 5차례의 연쇄 지진이 발생했다. 또 성탄절을 맞은 남태평양의 섬나라 피지 인근에서는 규모 5.1의 지진이 발생했다.

USGS에 따르면 지진은 25일 오전 3시45분(그리니치 표준시 기준) 피지의 세바이라 암초에서 116㎞ 떨어진 곳에서 관측됐다. 진앙은 남위 21.9도, 동경 173.4도이고, 진원의 깊이는 39㎞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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