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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소민 심경고백 "난 언제부터 혼자였을까"


입력 2020.01.20 16:08 수정 2020.01.20 16:08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배우 전소민이 자신이 출간한 에세이 '술먹고 전화해도 되는데'에 대한 심경을 고백했다.ⓒ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배우 전소민이 자신이 출간한 에세이 '술먹고 전화해도 되는데'에 대한 심경을 고백했다.ⓒ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배우 전소민이 자신이 출간한 에세이 '술먹고 전화해도 되는데'에 대한 심경을 고백했다.


전소민은 지난 19일 인스타그램에 "사실 지금 많이 슬프다"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공개했다.


전소민은 "별 관심 없겠지만 사실 누군가 내 넋 나간 표정에 무슨 일 있냐 물어주는 것조차 저는 사랑받고 있는 일일지 모른다"면서 "휴대폰을 아무리 뒤져 보아도 당장 달려와 줄 사람 한 명 없다는 것은 어쩌면 사랑하고 있지 않다는 뜻"이라고 쓸쓸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언제부터 이렇게 저는 혼자였을까. 제 친구가 저의 책 몇 페이지를 읽다가 살며시 손으로 눈물을 훔치는 모습을 보았다. 그 어떤 표현보다 행복하고 감사했다. 이해받는 기분이었다. 내가 그토록 바라왔던 나의 이해를 알아주었다. 기특해해줬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여러분 2월 1일 5시 광화문 교보에서 역사적인 만남을 가져요. 같이 울어요, 우리. 손수건 가져오세요. 저 전소민 너무 영광입니다"라고 덧붙였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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