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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생부터 강사까지" 금감원, 맞춤형 금융교육 콘텐츠 제작·배포


입력 2020.01.21 12:00 수정 2020.01.21 10:44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연령·관심사별 대상 세분화 콘텐츠 제공

'1사1교 금융교육' 질적 성장 제고 기대


금융의 역할 동영상 클립 ⓒ금융감독원 금융의 역할 동영상 클립 ⓒ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이 초등학생부터 대학생에 이르기까지 각 연령대별 맞춤형 금융교육 콘텐츠를 개발해 제공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금감원은 "최근 금융교육 콘텐츠 수요 조사 결과 연령대 별로 차등화된 컨텐츠, 5분 이내의 짧은 교육 동영상에 대한 수요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이에따라 각 연령대별 이해도를 고려해 업권 별 금융회사의 역할을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콘텐츠를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제작된 동영상은 은행과 증권, 보험, 카드 등 금융회사 역할을 대상별 눈높이에 맞춰 초등 저학년과 고학년, 중고등용 총 3편으로 제작됐다. 글씨 읽는데 서툰 초등 저학년 대상 동영상은 자막을 최소화하는 대신 은행과 돼지저금통을 연결해 표현하는 등 단순화된 그래픽을 적극 활용했다.


또 초등 고학년은 은행 기능에 대한 설명을 저축은행과 우체국 등으로 확장하고 신용카드에 대한 설명을 통해 신용관리 필요성을 강조했고 중고등생 대상 콘텐츠에서는 은행 예대활동이 국내 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한 설명과 펀드 투자에 대한 내용을 함께 담았다.


이와함께 특성화고나 금융동아리 학생들이 동아리 활동 및 취업준비에 활용할 수 있도록 편당 4~6분 분량의 동영상 5편을 별도 제작했다. 해당 동영상은 지난 2018년 제작한 은행 및 중소서민금융부문에 이어 금융투자와 보험(지급여력비율 등 보험상품 선택시 고려사항, 채권가격과 시장금리의 관계 등)에 대한 내용으로 구성됐다.


이와함께 초등 저학년용 눈높이에 맞춘 표준 강의안과 일선 교사들을 위한 표준강의안 사용 모범강의 영상과 표준강의 스킬 영상이 함께 제작됐다. 금감원은 해당 강의안을 일선 교사 및 강사들이 금융교육 시 활용할 수 있도록 학교와 금융권에 적극 안내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누구나 다운받아 활용할 수 있도록 금융교육센터 홈페이지 및 금감원 유튜브 채널에 게재하기로 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연령과 관심사에 따른 맞춤형 콘텐츠를 활용한 금융교육으로 교육효과를 극대화하고 강사 개인 역량에 따른 교육의 품질 차를 최소화한 균질화된 강의를 학교에 제공해 금융교육 내실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학생 및 강사들에게 필요한 맞춤형 금융교육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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