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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폐렴 공포, 중국서 국제대회 잇따라 취소


입력 2020.01.28 10:27 수정 2020.01.28 14:58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아시아실내육상선수권대회, 도쿄올림픽 지역 예선 등

지난 21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 한커우 역 앞 거리에서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걷고 있다.(자료사진) ⓒ 연합뉴스 지난 21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 한커우 역 앞 거리에서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걷고 있다.(자료사진) ⓒ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의 영향으로 중국서 열릴 예정이었던 국제대회가 연이어 취소되거나 장소가 변경되고 있다.


중국 항저우에서 열릴 예정이던 아시아실내육상선수권대회는 우한 폐렴에 대한 우려로 인해 끝내 취소됐다.


아시아육상연맹은 28일(이하 한국시각) “중국 항저우에서 2월 12∼13일에 개최할 예정이던 대회를 취소한다. 선수와 팬의 건강을 위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전날 국제농구연맹(FIBA)이 중국 광둥성 포산에서 개최하려 했던 2020 도쿄올림픽 여자농구 최종예선 장소를 세르비아 베오그라드로 변경한 데 이어 갑작스런 취소 결정이 잇따르고 있다.


앞서 지난 23일에는 우한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20 도쿄올림픽 복싱 지역 예선이 취소되기도 했다.


당초 복싱대표팀은 내달 3일부터 중국 우한에서 열리는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예선에 나설 예정이었지만 안전 우려로 가지 않는다.


피해 상황에 따라 한동안 중국서 국제대회가 열리지 않을 가능성도 높게 대두되고 있다. 3월 13∼15일에 예정된 중국 난징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 개최 여부도 불투명하다.


세계육상연맹은 신종 코로나 감염이 3월에도 잦아들지 않을 시 대회를 취소하는 등의 방안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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