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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위 무역흑자국 홍콩, 최대 적자국은 일본


입력 2020.01.28 14:23 수정 2020.01.28 14:21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대 일본 무역수지적자 191억6000만 달러…2004년 이후 최저치

신남방국가 수출 비중 20%대 진입, 10대 수출국에 4개국 포함

관세청이 작년 우리나라 수출입품목, 국가별 교역량을 분석한 결과 수출 5423억 달러로, 무역규모 1조456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같은 무역규모는 2017년 1조 달러 이상(1조522억 달러)한 이후의 최저치로, 2018년에는 1조1401억 달러를 달성했었다.


10대 수출입 품목의 경우 수출은 반도체가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자동차, 석유제품, 자동차부품, 평판디스플레이 순이었으며 합성수지, 선박류, 철강판, 무선통신기기, 플라스틱제품이 그 뒤를 이었다.


수입의 경우는 원유가 부동의 1위를 차지했으며 반도체, 천연가스, 석유제품, 석탄 순이었고, 무선통신기기, 자동차, 컴퓨터, 정밀화학연료, 의류가 그 뒤를 이었다.


무역수지 측면에서 보면 가장 큰 흑자를 거둔 나라는 중국이 아닌 홍콩이었으며, 가장 적자를 본 나라는 일본이었다.


ⓒ관세청 ⓒ관세청

대 홍콩 무역흑자는 301억3900만 달러로 1위를 차지해 2009년 이후 10년간 1위를 기록해 온 중국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고, 이어 중국(289억9400만 달러), 베트남(271억600만 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대 일본 무역수지 적자는 191억6000만 달러로 2004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반도체 제조장비 수입이 급감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2위는 사우디아라비아(-181억1300만 달러), 3위는 호주(-127억1600만 달러) 순이었다.


우리나라가 가장 많이 수출한 품목은 반도체(469억500만 달러)였고, 자동차(310억5400만 달러)와 석유제품(231억1200만 달러), 자동차부품(225억3600만 달러)이 뒤를 이었다.


10대 무역적자 품목은 원유(701억9300만 달러), 천연가스(205억7500만 달러), 석탄(142억800만 달러) 순이었다.


10대 수출품목에 신규 진입한 품목은 플라스틱제품(2018년 11위→2019년 10위)이, 10대 수입품목에는 의류(2018년 11위→2019년 10위)가 신규로 진입했다.


지난해 전체 무역규모에서 10대 수출품목의 비중은 최근 3년 감소해 56.1%(3041억 달러), 10대 수입품목의 비중은 45.4%(2287억 달러)로 집계됐다.


20대 수출품목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은 반도체제조용장비(13.9%)가 선두로, 전년대비 수출액이 증가한 품목은 7개 품목이다. 자동차(5.3%), 플라스틱제품(4.5%), 원동기류(1.2%), 축전지(2.8%), 화장품(4.3%), 광학기기(0.7%), 반도체제조용장비(13.9%) 순으로 나타났다.


수입품목 중에서는 철강(13.9%)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으며, 전년대비 수입액이 증가한 품목은 7개 품목은 반도체(5.1%), 무선통신기기(9.6%), 의류(2.0%), 의약품(6.2%), 신변잡화(5.7%), 철광(28.6%), 식물성물질(3.4%) 등이었다.


10대 수출입 대상국 중에서는 수출의 경우 중국, 미국, 베트남이, 수입은 중국, 미국, 일본 순으로 규모가 컸다.


2019년 10대 수출품목 ⓒ관세청 2019년 10대 수출품목 ⓒ관세청

그 중 10대 수출대상국가에 신남방국가의 하나인 말레이시아(2018년 13위→2019년 10위)가 신규로 진입해 신남방국가 4개국(베트남·인도·싱가포르·말레이시아)이 포함됐다.


지난해 전체 무역규모에서 10대 수출국가의 비중은 최근 5년 증가해 70.3%(3814억 달러), 10대 수입국가의 비중은 68.2%(3434억 달러)를 기록했다.


20대 수출국가 중 전년대비 수출액이 증가한 국가는 미국(0.9%)·싱가포르(8.4%)·러시아(6.2%)·폴란드(22.8%) 등 4개국이었으며, 폴란드로의 수출은 2016년 이후 매년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며 2015년 29위에 작년 처음으로 20위권(19위)에 진입했다.


특히 신남방국가(ASEAN10개국+인도)로의 수출비중은 지난해 최초로 전체 수출의 20%를 넘었으며, 신북방국가(CIS12개국+몽골)는 2017년 이후 매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이며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대 수입국가 중 전년대비 수입액이 증가한 국가는 6개 국으로 중국(0.7%)·미국(5.1%)·베트남(7.3%)·이탈리아(2.3%)·멕시코(21.0%)·캐나다(0.1%) 순으로 증가율이 높았다.


신남방국가의 수입비중은 작년보다 소폭 증가한 전체 수입의 12.3%, 신북방국가는 3.3%를 차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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