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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17번 환자, 설연휴 KTX‧SRT 타고 대구 다녀가


입력 2020.02.05 19:29 수정 2020.02.06 09:09        조재학 기자 (2jh@dailian.co.kr)

지난달 31일 오후 대구 지하철1호선 동대구역에서 도시철도 관계자가 열감지기로 오가는 승객들의 체온을 살펴보고 있다.ⓒ연합뉴스 지난달 31일 오후 대구 지하철1호선 동대구역에서 도시철도 관계자가 열감지기로 오가는 승객들의 체온을 살펴보고 있다.ⓒ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17번째 확진자(경기 구리 거주)가 설 연휴 기간 동선이 추가 확인됐다.


대구시는 17번 환자가 지난달 24∼25일 대구를 다녀간 사실을 질병관리본부로부터 5일 오후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시는 확인된 접촉자를 자가 격리하고, 이동 경로 상 방문한 장소에 대해 방역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이 환자는 지난달 24일 서울역에서 KTX를 타고 오후 2시 24분께 동대구역에 도착한 뒤 택시를 이용해 수성구에 있는 부모 댁으로 이동했다.


부모 댁에서 하룻밤을 보낸 그는 다음날인 25일 가족 차로 북구에 있는 처가를 방문하고 처가에서 택시로 동대구역으로 가 오후 9시 26분 SRT편으로 서울로 돌아갔다.


이 환자가 사는 경기도 구리시 당국은 대구에 머무르는 기간 본가에서 처가로 이동 중 주유소 한 곳을 방문했을 뿐 다른 장소를 방문하거나 가족 이외 접촉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다.


대구시는 17번 환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된 가족 5명을 자가격리 조치했다.


또 지난달 27일 모두 부산으로 이동한 처가 가족 상태를 파악하기 위해 관련 내용을 부산 연제구보건소에 통보했다.

조재학 기자 (2j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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