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데일리안 오늘뉴스 종합] '#민주당만_빼고'…결국 사과는 없었다·추미애, 잇단 '헛발질'에 사면초가 등


입력 2020.02.17 21:27 수정 2020.02.17 21:27        박유진 기자 (rorisang@dailian.co.kr)

더불어민주당이 ‘민주당만 빼고’라는비판 칼럼을 쓴 임미리 고려대 연구교수를 고발했다 취하한 것과 관련해 진보진영에서도 비판이 제기되는 등 후폭풍에 직면한 가운데 이해찬 대표가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마친 뒤 굳은 표정을 하고 있다.ⓒ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민주당만 빼고’라는비판 칼럼을 쓴 임미리 고려대 연구교수를 고발했다 취하한 것과 관련해 진보진영에서도 비판이 제기되는 등 후폭풍에 직면한 가운데 이해찬 대표가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마친 뒤 굳은 표정을 하고 있다.ⓒ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 임미리가 쏘아올린 큰 공 '#민주당만_빼고'…결국 사과는 없었다


4·15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소속 후보자들을 긴장시켰던 '#민주당만_빼고'의 확산 움직임이 우선 일단락되는 모양새다. 피고발의 당사자인 임미리 고려대 한국사연구소 연구교수가 17일 직접 확전을 자제하고 나서면서다. 임 교수는 이날 "민주당 당대표의 공식 사과가 없는 것은 유감이나 선대위원장을 맡기로 한 이낙연 전 총리와 남인순 최고위원의 발언을 의미있게 생각하고 수용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민주당의 고발 조치가 언론을 통해 뒤늦게 알려진 뒤 당 지도부를 향해 "사과하라"던 기존의 입장을 다소 순화한 셈이다. 그러나 고발 당사자인 이해찬 당대표 등 핵심 지도부는 끝끝내 사과를 하지 않아 개운치 않은 뒷맛을 남겼다는 평가다. 고발인으로 이름을 올린 이해찬 대표는 회의 모두발언에서 임 교수 고발건에 대해선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 특히 공보라인 책임자로 임 교수 고발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이날도 '침묵'을 지켜 눈총을 샀다. 그는 회의가 끝난 뒤 임 교수의 사과 요구에 대한 당의 입장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나중에 얘기할게요"라고만 답했다. 이를 놓고 일각에서는 책임있는 당 지도부의 명확한 공식 사과 없는 사건의 종결이 '중도층 이반'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여전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지도부의 안이한 인식이 이번 논란의 생성 및 확산에 가장 큰 역할을 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 사건을 계기로 등을 돌리는 중도층이 늘어날 수 있다는 분석이다.


▲ 추미애, 잇단 '헛발질'에 사면초가…민주당 '어찌하오리까'


추미애 법무장관의 '검찰내 수사·기소 주체 분리' 방안에 대해 윤석열 검찰총장이 반대 의사를 재차 밝혔다. 16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석열 검찰총장은 지난 13일 부산지방검찰청에서 가진 일선 검사들과의 비공개 간담회에서 "직접 심리를 한 판사가 판결하듯, 검찰도 수사한 검사가 기소를 결정하는 게 맞다"며 "수사와 소추(기소)는 결국 한 덩어리"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추 장관이 제안한 '검찰내 수사·기소 주체 분리' 방안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한 셈이다. 앞서 추 장관은 기자간담회에서 '검찰내 수사·기소 주체 분리' 방안을 제안하며 본인 및 배석자가 일본의 사례를 거론했다. 하지만 일본검찰 특수부가 대규모 사건을 수사할 때, 검사장이 지명하는 총괄심사검찰관은 수사·기소 분리와는 성격이 다르다는 설명이다. 총괄심사검찰관은 해당 사건의 수사 진행 과정을 정리·분석한 뒤, 일종의 '악마의 변호사(Advocatus Diaboli)'와 같은 지위에서 사실관계·법리적용의 문제점은 없는지 의견을 낸다. 총괄심사검찰관은 기소 과정에서의 견제 장치일 뿐, 그가 기소를 하는 것은 아니므로 수사·기소 분리는 아니라는 것이다. 법조계와 검찰에서 추 장관의 이번 제안도 연이은 '헛발질'의 연장선상으로 바라보는 가운데, 야권은 총선 이후 탄핵을 공론화하고 여권은 손절(損切)하려는 움직임이 있는 등 추 장관이 사면초가에 빠졌다는 관측이다.


▲ 라임에 놀란 금융당국…‘사후 약방문’ 처방 이번이 끝일까


금융당국이 라임자산운용의 사모펀드 부실 사태를 계기로 사모펀드 제도에 대한 규제 강화에 나섰다. 지난 2015년 중소벤처기업 등에 대한 자본 공급 물꼬를 틔우겠다며 사모펀드 문턱을 낮추면서 투자자 보호에는 무관심했던 당국이 뒤늦게 ‘외양간 고치기’에 나선 것이다. 그러나 매번 풀었다 조였다를 반복해온 당국정책과 연간 10개사 정도만 들여다볼 수 있는 현재의 검사 역량으로 과연 투자자가 믿을 수 있는 안전장치가 온전히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는 여전히 미지수로 꼽힌다.


▲ 위기의 자동차 중견 3사, 생태계 붕괴 우려


현대·기아차와 함께 국내 자동차 업계를 지탱해온 한국GM, 쌍용자동차, 르노삼성자동차 등 이른바 중견 3사가 일제히 위기를 맞고 있다. 올해 1월 완성차 업계에서 중견 3사의 점유율은 15.0%로 지난해 1월(16.2%)에 비해 1.2%포인트 하락했다. 지난해 연평균 점유율(17.7%)과 비교하면 2.7%포인트나 빠졌다. 국내 자동차 시장은 오랜 기간 현대·기아차가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해 왔으나, 나머지 중견 3사들도 20% 내외의 시장은 유지하는 구도였다. 하지만 지난 몇 년간 한국GM 부도 위기, 르노삼성 모델 노후화, 쌍용차 주력 모델 경쟁력 약화 등 악재가 겹치면서 급격히 점유율이 악화되고 있다.


▲ 현빈-손예진 '찐사랑'에 설렜네…'사랑불', tvN 최고 시청률 종영


북한군 장교와 남한 재벌녀의 사랑을 그린 tvN 토일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이 올 상반기 안방을 강타했다. 지난해 12월 14일 1회에서 시작한 6%대 시청률은 후반부에 이르러 3배 가까이 뛰어올라 17%까지 치솟았다. 디지털 콘텐츠 누적 재생 수는 주요 채널 '네이버TV', '카카오TV', '유튜브'를 포함한 전체 플랫폼에서 2억뷰를 돌파했다. 북한을 배경으로 한 드라마라는 비판에도 인기를 끌 수 있었던 건 두 배우의 힘이다. 두 차례에 걸쳐 열애설에 휩싸였던 둘 케미는 실제 연인을 방불케 했고, 현빈-손예진을 보는 것만으로도 '심쿵'한 시청자도 많았다는 평가다.

'데일리안 오늘뉴스 종합'을 네이버에서 지금 바로 구독해보세요!
박유진 기자 (rorisang@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박유진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