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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비 귀국한 손흥민…수술 후 시즌 아웃?


입력 2020.02.21 05:59 수정 2020.02.21 10:31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아스톤 빌라전 초반, 수비수 충돌 후 땅 짚다가 골절상

3개월 재활 거친다면 사실상 시즌 아웃 수순 밟을 듯

아스톤 빌라전에서 골절상을 입은 손흥민. ⓒ 뉴시스 아스톤 빌라전에서 골절상을 입은 손흥민. ⓒ 뉴시스

경기 도중 팔 골절상을 입은 토트넘이 극비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흥민 측 관계자는 20일 연합뉴스를 통해 “손흥민이 어제 입국해 오늘 서울 시내 병원에 입원했다”며 “21일 오전에 수술을 받는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병원은 공개할 수 없다”고 전했다.


앞서 손흥민은 지난 16일 아스톤 빌라와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서 멀티골을 넣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하지만 전반 시작하자마자 상대 선수와 경합 도중 오른팔로 땅을 짚는 과정에서 골절이 됐고 아픔을 참고 풀타임을 소화했다.


경기가 끝난 뒤 검진을 받은 손흥민은 골절상이라는 날벼락 같은 소식을 받았다. 토트넘 구단 측도 공식 SNS를 통해 손흥민의 부상 소식을 전했다.


손흥민은 2017년에도 대표팀서 같은 부위 부상으로 수술 받은 바 있다. ⓒ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손흥민은 2017년에도 대표팀서 같은 부위 부상으로 수술 받은 바 있다. ⓒ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관건은 수술 후 재활 기간이다. 무리뉴 감독은 손흥민의 부상 정도에 대해 “이번 시즌 복귀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실제로 손흥민의 부상 부위와 정도는 쉽게 볼 수준이 아니다. 특히 손흥민은 3년 전이었던 2017년 6월, 카타르와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당시 오른팔 부상을 입었는데 지금과 같은 오른팔 전완골부 요골 골절이었다.


당시에도 손흥민은 수술을 받았고 6개월 정도 재활할 것으로 보였으나 상태가 빠르게 나아져 프리미어리그 개막 초반에 복귀해 3개월 만에 부상을 털고 일어났다.


이번에도 재활 기간이 3개월 정도 걸린다면 사실상 시즌 아웃에 이르게 된다. 토트넘은 5월 9일 크리스탈 팰리스전을 끝으로 이번 시즌을 마무리하게 되는데 손흥민을 무리해서 출전시키기 보다는 충분한 휴식을 부여할 것으로 보인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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