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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에도 매매·전세가 '펄펄'…수도권 상승폭 확대


입력 2021.01.07 15:23 수정 2021.01.07 15:25        황보준엽 (djkoo@dailian.co.kr)

지방 매매가 0.33%→0.28%, 진정 국면

전세난 지속…서울 80주 연속 전셋값 상승

ⓒ부동산원

올해 초에도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와 전세가가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반면 지방은 계속되는 규제에 진정 국면에 접어드는 모습이다.


한국부동산원은 1월 첫째 주(4일 기준)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률은 0.26%로 전주(0.23%) 대비 상승 폭이 확대됐다고 7일 밝혔다. 수도권 아파트값은 지난 2019년 8월26일 이후 이번 주까지 72주 연속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서울은 0.06% 올라 지난주와 같은 상승 폭을 유지했다. 송파구(0.11%)가 장지동 등 저평가 단지 위주로, 강동구(0.11%)가 학군 수요가 있는 암사·명일동 위주로 오르며 서울 내에서 상승폭이 가장 컸다. 서초·마포구(0.10%), 강남·광진구(0.09%) 등이 뒤를 이었다.


수도권에서는 경기도가 0.37% 올라 지난주보다 0.05%p, 인천은 0.27% 올라 0.01%p씩 상승폭이 확대됐다.


반면 지방은 진정되는 양상이다. 지난주 0.33%에서 이번 주 0.28%로 상승 폭이 줄었다. 부산(0.58%→0.45%)을 비롯해 울산(0.60%→0.48%), 대구(0.40%→0.34%), 대전(0.39%→0.37%), 광주(0.18%→0.16%) 등 광역시 대부분은 전주 대비 상승 폭이 감소했다.


세종도 단기 급등에 따른 거래 감소로 지난주 0.27%에서 0.24%로 집값 상승이 둔화했다.


전셋값은 여전히 강세다. 전국의 아파트 전셋값은 0.26% 올라 지난주(0.29%)보다 오름폭이 소폭 줄었지만, 서울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0.13% 오르며 80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울에서 강남권은 서초구(0.18%)가 정비사업 이주 수요가 있는 반포·방배동 위주로, 송파구(0.17%)가 잠실·신천동 구축 위주로 올랐고 강남구(0.16%)는 개포·역삼·도곡동 인기 단지와 세곡동 중저가 위주로 상승했다.


강북권에서는 마포구(0.19%)가 성산·신공덕동 역세권 대단지 위주로, 용산구(0.19%)가 신계동 신축과 산천·이촌동 구축 위주로, 은평구(0.15%)가 불광·응암동과 신사동 구축 위주로 전셋값이 올랐다.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은 0.23% 올라 3주 연속 올랐다. 경기는 0.25%에서 0.26%로 오름폭이 소폭 상승했고, 인천은 0.35%에서 0.33%로 오름폭이 줄었다.


경기에서는 고양시(0.63%), 양주시(0.49%), 남양주시(0.42%), 성남 분당구(0.42%), 의왕시(0.34%) 등의 상승률이 높게 나타났다.


지방의 아파트 전셋값은 0.30% 올랐으나 지난주보다 상승폭은 0.05%p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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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보준엽 기자 (djko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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