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 단국대 의대 교수는 3일 김정숙 여사의 단골 디자이너 딸이 청와대에서 근무하는 것과 관련, "프랑스 국적을 가졌다는 게 뭐가 문제냐"며 문재인 정부의 대북 정책을 비꼬았다.
서 교수는 이날 자신의 SNS에 '애국심과 국적'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디자이너 딸 A씨와 관련한 기사를 공유했다.
그는 "김 여사의 단골 디자이너 딸이 청와대 들어간 것은 부적절한 일이지만 그 사람이 프랑스 국적을 가졌다는 게 문제가 되는지는 모르겠다"고 했다.
이어 서 교수는 위험한 것은 A씨가 아니라며 "이 땅엔 대한민국 국적을 가지고도 다른 나라, 특히 적국이라 할 나라의 이익을 위해 애쓰는 이들이 너무 많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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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임종석, 이인영, 윤미향을 비롯한 좌파X들', '물론 문씨도'라는 해시태그를 덧붙였다.
서 교수가 '적국'에 대해 명시하지는 않았지만 북한을 뜻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서 교수는 문 정부의 대북 정책을 두고 날선 비판을 이어왔다.
앞서 국민의힘 등은 김 여사를 보좌하는 청와대 제2부속실에 프랑스 국적의 A씨가 6급 별정직(계약직)으로 일하고 있다며 '특혜 채용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국가 안보의 핵심인 청와대에 외국 국적자가 있는 건 위험요소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관련절차를 모두 밟는 등 법적 하자가 없다"며 "대통령 내외가 있는 관저에서 근무하는 직원인데 전혀 모르는 사람을 채용할 수 있는가, 근거없는 억측은 삼가해 달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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