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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장 "이상 외환거래, 미국에 공조 요청오면 협조할것"


입력 2022.09.05 17:34 수정 2022.09.05 17:34        김효숙 기자 (ssook@dailian.co.kr)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데일리안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5일 최근 은행권에서 발견된 8조원대 이상 외환거래와 관련해 만약 법무부가 미국과의 공조 과정에서 금감원의 협조를 요청한다면 최대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본점에서 진행된 '찾아가는 KB소호 멘토링스쿨'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이 원장은 '한동훈 법무장관이 미국 연방수사국(FBI)과의 공조를 위해 미국 출장을 다녀온 것을 알고 있었냐'고 묻자 "법무부 장관께서 해외 법무 기관과 어떤 내용을 논했는지는 모른다"면서도 "혹여 최근 논란이 된 미국과의 협조 관계에 대해 저희(금감원)에게 요청이 있다면 관련 법령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 협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 장관은 지난 6월 29일 떠난 미국 출장에서 FBI 관계자들을 만나 암호화폐와 관련한 공조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은행권의 이상 외환거래와 관련해 미국과 공조 수사가 진행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 원장은 "검찰과는 상당히 긴밀하게 상황 공유를 하고, 필요한 부분을 지원하고 있다"면서 "검찰뿐 아니라 관세청과도 비슷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고, 협력적 상승 작용을 통해 사실관계를 밝히고 있다"고 부연했다.

김효숙 기자 (ssoo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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