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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in] 최태원‧정의선‧구광모 연말인사 키워드는 '안정'


입력 2022.12.03 06:00 수정 2022.12.03 14:50        박영국기자 (24pyk@dailian.co.kr), 조인영 기자, 임채현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 회장(왼쪽부터). ⓒ데일리안 박진희 그래픽디자이너.ⓒ
◆최태원 SK그룹 회장, 부회장 3인방 믿고 간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11월 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스파크랩 19기 데모데이 '최태원 SK그룹 회장과의 토크콘서트'에 참석하고 있다. ⓒ데일리안 김민호 기자

1일 SK그룹 인사에서 핵심 계열사 경영진을 기존대로 유지하며 ‘위기 속 안정’ 기조를 보여줌. 조대식 SK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은 4연임으로 그룹 컨트롤타워를 이끌게 됨. 대신 그룹 지주사의 수장인 장동현 SK(주) 부회장과 에너지‧화학‧배터리 계열사를 담당하는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 ICT 계열사를 이끄는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은 각기 주력 사업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됨.


#변수가 많은 난전(亂戰) 대응에는 백전노장이 필수.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루크 동커볼케‧이규복 투 포인트 인사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로보틱스 비전 발표를 위해 로봇개 스팟과 함께 무대위로 등장하고 있다.(자료사진) ⓒ현대자동차그룹

11월 30일 사장단 인사에서 대부분의 CEO(최고경영자)와 경영진들이 자리를 지킨 가운데, 승진자는 사장 1명, 부사장 1명 등 2명뿐. 루크 동커볼케 그룹 CCO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했고, 이규복 현대차 프로세스혁신사업부 전무이 부사장으로 승진하면서 현대글로비스 대표이사로 내정. 사장급 3명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고, 부회장 승진은 전무. 이로써 정의선 회장의 매형인 부회장을 제외한 전문경영인 부회장은 전무한 상황 지속.


#정몽구 명예회장 시절 부회장만 14명에 달했던 ‘직급 인플레이션’ 시대는 다시 오기 힘들 듯.


◆구광모 LG 회장 '숨 고르기'…경영진 대부분 유임
구광모 회장이 'LG 사장단 워크샵'에서 최고경영진과 대화를 나누며 이동하고 있다. ⓒLG

2018년 회장 취임 이후 4년간 그룹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정비하며 큰 폭의 인사를 단행했으나 취임 5년차인 2023년 인사에서는 조직 안정화를 바탕으로 미래를 설계하는 방향으로 주요 계열사 경영진의 진용 구축. 지주·배터리·화학·유통을 이끌던 4명의 부회장 중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만 용퇴.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과 권봉석 (주)LG 최고운영책임자(COO) 부회장,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자리를 지킴.


#강-약-중강-약. 변화에도 리듬이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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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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