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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국가전력망 주파수 떨어지며 전국적 규모 정전


입력 2023.01.23 16:49 수정 2023.01.23 16:49        이한나 기자 (im21na@dailian.co.kr)

이슬라마바드·카라치· 라호르·퀘타 등 주요 도시 정전

당국, 사고원인 조사…일부 전력망 복구

작년 대홍수로 물에 잠긴 파키스탄 발루치스탄주의 모습. ⓒAFP/연합뉴스

파키스탄에서 23일(현지시간) 전국적인 규모의 정전이 발생했다.


지오 뉴스 등 파키스 매체와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파키스탄 에너지부는 이날 오전 7시34분께 국가전력망의 주파수가 떨어지면서 전력 시스템에 광범위한 고장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 사고로 인해 이슬라마바드, 카라치, 라호르, 퀘타 등 주요 도시 대부분이 대규모 정전을 겪고 있다. 파키스탄 최대 도시인 카라치의 경우 현지 전력망의 약 90%가 타격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은 현재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으며 시스템 복구 작업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슬라마바드, 페샤와르 등의 일부 전력망은 복구됐다고 밝혔다.


파키스탄은 최악의 경제난과 지난해 6∼9월 최악의 몬순 우기 폭우가 발생해 국토 3분의 1이 물에 잠기며 연료 수입과 발전소 가동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정전도 곳곳에서 계속되는 상황이다.

이한나 기자 (im21n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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