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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 중동붐 물꼬"…원희룡 장관, 수주확대 지원사격


입력 2023.01.27 16:33 수정 2023.01.27 22:41        원나래 기자 (wiing1@dailian.co.kr)

2017년 이후 단절된 한-이라크 공동위원회 재개

카타르 진출 우리기업 애로사항 해결 등 전방위 세일즈 외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 25~26일 이라크와 카타르를 방문해 정부 고위급 주요 인사와 만나 인프라 분야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국토교통부

국내 기업의 해외건설 수주 확대를 위해 중동 3개국을 순방 중인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이라크와 카타르에서도 수주 지원 활동을 이어갔다.


국토부는 원 장관이 지난 25~26일 이라크와 카타르를 방문해 정부 고위급 주요 인사와 만나 인프라 분야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27일 밝혔다.


우선 원 장관은 지난 25일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아티르 알 그레이리 이라크 무역부 장관을 만나 제9차 한-이라크 공동위원회를 올 상반기 중 조속히 개최하기로 전격 합의했다.


국토부는 양국 정부 간 협력 채널인 한-이라크 공동위가 2017년 이후 5년간 개최되지 못했으나, 이번 방문을 계기로 재가동되는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또 원 장관은 탈립 알 사아드 이라크 교통부 차관, 하미드 알 가지 이라크 내각 사무처 사무총장과 각각 면담하고 바그다드 경전철, 알 포 신항만 건설공사 등 이라크 내 주요 프로젝트에 국내 기업 참여를 적극 지원했다.


아울러 한화건설이 수주했으나 이라크 국내 사정으로 사업에 차질을 빚고 있는 비스마야 신도시 사업 현장을 방문해 한화건설 임직원을 격려했다.


원 장관은 "방탄조끼까지 입어야 올 수 있는 이곳에서 고생하는 기업인들게 존경과 감사를 표한다"면서 "금일 한-이라크 공동위원회를 재가동키로 합의한 만큼, 우리기업이 겪고 있는 애로사항을 정부가 고위급 채널을 통해 직접 챙겨나가겠다"고 말했다.


원 장관은 이튿날 카타르 도하에서 압둘라 알 수베이 자치행정부 장관을 만나 도하 메트로 건설사업 등 자치행정부 소관 주요 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사아드 알 카아비 카타르 에너지 국무장관, 자심 알 술라이티 카타르 교통부 장관과 만나 수소·풍력 등 청정에너지 등 친환경 신사업 주요 프로젝트와 철도 인프라 확충 프로젝트에 대해서도 국내 기업 참여를 지원했다.


특히 교통부 장관과의 면담에서, 원 장관은 루사일 고속도로 시공 후 발주처 인도절차가 제때 이뤄지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던 △△건설의 애로사항을 설명하며 해결을 요청했다. 이에 알 술라이티 교통부 장관은 그 자리에서 직접 담당자에 문제점을 바로 확인하고 해결하라고 지시했다.

원나래 기자 (wiing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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