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은 올해 수주 목표치가 69.8억달러라고 27일 공시했다. 지난해 목표는 89억 달러로 약 21% 하향 조정됐다.
수주목표가 감소한 이유는 수주 잔고가 충분한 상황에서 납기 시점이 먼 슬롯까지 무리해서 채울 필요가 없을 것으로 판단했다. 선종별로 상이하나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의 경우 2026년 말 납기 슬롯까지 거의 소진돼 먼 시점의 슬롯까지 판매된 상태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수익성 높은 선박 위주로 수주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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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올해 연간 예상 매출액은 9조 4217억원으로 전망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해 대우조선해양의 연간 매출 컨센서스는 5조1751억원으로 추정된다. 이는 최근 2년 간 수주목표 초과달성으로 약 3.5년 정도의 물량을 확보한 상태로 지난해보다 도크 공백이 최소화되며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