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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 부산대 입학취소 재판 첫 출석…취재진 질문에 묵묵부답


입력 2023.03.16 14:00 수정 2023.03.16 14:22        이태준 기자 (you1st@dailian.co.kr)

집결한 조민 지지자들 "힘내라" 격려 목소리 내기도

부산대 의전원 입학 허가취소 처분 관련 입장 표명할 수도

신문 과정서 '위조된 동양대 표창장 ' 인지 여부 질문 나올 듯

ⓒ조민 인스타그램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 씨가 16일 부산대 의전원(의학전문대학원) 입학허가 취소 관련 재판에 증인으로 처음 출석했다. 그의 입장을 듣기 위해 취재진이 몰렸으나 심경을 따로 밝히진 않았다.


조 씨는 이날 오후 부산지법 행정1부(부장판사 금덕희) 심리로 열린 변론기일에 원고 증인신문을 위해 법정에 출석했다.


조 씨는 이날 재판 시작 1시간 전쯤 법정 앞 복도에 모습을 나타냈다. 조 씨는 생머리에 마스크를 착용했고, 밝은색 셔츠에 정장을 입고 회색 외투 차림이었다.


조 씨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 없이 법정 앞 복도를 거쳐 증인 및 변호사 대기실 쪽으로 들어갔다.


조 씨 주변에는 그를 지지하는 사람들이 동행하며 "힘내라"고 격려의 목소리를 냈다.


이날 증인신문은 원고인 조 씨가 원해서 이뤄졌다. 이로 미뤄볼 때 법정에서 조 씨는 부산대 측의 의전원 입학 허가취소 처분에 대해 처음으로 자신의 입장 등을 표명할 것으로 보인다.


증인신문은 원고 측 신문에 이어 피고 측인 부산대 소송대리인의 반대 신문이 있을 예정이다. 신문 과정에서 위조된 동양대 표창장에 대한 인지 여부 등에 대한 질문도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조 씨의 법정 출석에 맞춰 시민 30여명은 재판 시작 1시간 전부터 부산지법 정문 앞에 모여 '실력으로 입학했다' 등이 적힌 피켓 등을 들고 조 씨를 지지하는 집회를 열었다.


부산대는 정경심 전 교수 관련 재판에서 조 씨가 의전원 모집 때 제출한 동양대 총장 표창장 등이 위조라는 판결이 나오자 지난해 4월 '허위 서류를 제출하면 입학을 취소한다'는 신입생 모집 요강을 근거로 입학을 취소했다.


이에 조 씨는 부산대를 상대로 입학허가취소처분 취소 집행정지 신청과 본안 소송을 제기했다.

이태준 기자 (you1st@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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