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던 농구화 최고가, 29억 원에 낙찰

1998년 NBA 결승전 2차전 후반에 착용

역대 최고가에 낙찰된 조던 농구화. ⓒ SOTHEBY'S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이 NBA 결승전에서 신었던 농구화가 경매 시장에서 운동화로는 역대 최고가에 낙찰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1일(현지시각) 조던이 1998년 NBA 파이널에서 착용한 나이키 에어조던 XIII 모델 한 켤레가 이날 소더비 경매에서 운동화 최고가 기록을 경신했다고 보도했다.

소더비 측에 따르면 운동화 한 켤레는 220만 달러(약 29억 원)이다.

이번에 판매된 농구화는 조던이 1998년 NBA 결승전 2차전 후반에 착용한 것이다. 당시 그는 이 농구화를 신고 37득점을 기록했으며, 경기가 끝나고 서명을 한 뒤 볼보이에게 선물했다. 다만 볼 보이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한편, 조던과 관련한 상품은 경매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앞서 조던이 1984년에 착용했던 나이키 농구화는 2021년 소더비 경매에서 19억 4000만 원에 팔렸고 1998년 결승 1차전에서 입었던 유니폼 상의는 133억 원에 낙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