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 천안·부경대, 혁신파크 조성…지역 내 창업생태계 구축

2023년 캠퍼스 혁신파크 신규 사업 후보지 선정

대학 유휴부지를 도시첨단산업단지로

‘2023년 캠퍼스 혁신파크’ 신규 후보지로 단국대학교(천안캠퍼스)와 부경대학교가 선정됐다.ⓒ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와 교육부, 중소벤처기업부가 ‘2023년 캠퍼스 혁신파크’ 신규 후보지로 단국대학교(천안캠퍼스)와 부경대학교를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캠퍼스 혁신파크 사업은 대학 유휴부지를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조성하고 기업입주공간(산·학·연 혁신허브)을 건축해 산·학·연 협력 강화 및 기업역량강화사업 등을 연계·활용하는 사업이다. 교통부와 교육부, 중기부의 부처 공동사업이기도 하다.

정부는 ▲강원대·한남대·한양대 에리카(2019년) ▲경북대·전남대(2021년) ▲전북대·창원대(2022년) 등 7개 대학을 사업대상으로 선정한 바 있으며 1·2차 공모에서 선정된 5개 대학들은 첨단산업단지 지정이 완료되는 등 순차적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신규 사업 후보지로 2개 대학을 선정하기 위한 공모를 진행했는데 17개 대학이 제안서를 제출했다.

3개 부처는 9명의 민간전문가로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공모지침 평가 기준에 따라 지난달 21일 서면평가와 이달 3~5일 현장실사, 14일 발표평가를 거쳐 단국대 천안캠퍼스와 부경대를 최종 선정했다.

단국대 천안캠퍼스는 첨단 부품·소재, 생명건강관리(바이오헬스케어) 업종을 중심으로, 부경대는 지능형(스마트)해양수산, 파워반도체, 지능형건강관리(스마트헬스)를 주요 업종으로 혁신파크를 계획했다.

이들 대학은 관련 공공기관과 공동 사업시행자로서 사업계획 등을 협의하고 산업단지 계획 수립에 착수해 내년 하반기 도시첨단산업단지 지정을 추진할 방침이다.

정부 관계자는 “캠퍼스 혁신파크 사업은 청년들이 선호하는 입지에 첨단 산업에 집적된 산업단지를 조성해 사람과 산업이 모이는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사업”이라며 “3개 부처가 협업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