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산 시스템·조사체계 이해도 제고
국가미세먼지정보센터는 20일부터 이틀간 제주 서귀포시 스위트호텔에서 ‘대기오염물질 배출원 빅데이터 구축’을 위한 전국 17개 광역지방자치단체 공무원 대상 설명회를 한다.
설명회는 ‘대기 배출원 조사’ 전산 시스템과 조사체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17개 광역지자체 공무원 상호 협조로 ‘대기오염물질 배출원 빅데이터’ 조사 수집률과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대기오염물질 대기환경 빅데이터는 배출·방지시설 운영현황, 질소산화물·황산화물 등 대기오염물질 자가측정 사항, 연료·원료 사용량 등 정보를 담고 있다.
국가미세먼지정보센터는 대기배출원관리시스템(SEMS)에 수집한 전국 6만여 사업장의 대기오염물질 배출원 자료를 검증해 전산화한다.
검증을 마친 배출원 수집자료는 초미세먼지를 포함한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산정하기 위한 기초자료로 사용한다. 대기질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는 대기질영향예측시스템(NEAS) 중요 입력자료로도 활용된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대기 배출시설 자가측정 결과 등 대기오염물질 배출원 조사현황 ▲올해 ‘대기 배출원 조사’ 추진계획 ▲소규모(4〜5종) 사업장 대기 배출원 조사주기 변경(4→1년)에 따른 배출원 관리 방향 등을 소개한다.
특히 이번 설명회를 통해 대기 배출원 조사에서 수집자료 신뢰도를 높이고 대기환경 빅데이터 구축을 위해 긴밀한 협력체계를 마련할 예정이다.
국가미세먼지정보센터는 현재 구축 중인 ‘2단계 대기배출원관리시스템’ 개발 현황과 관계기관 대기 분야 시스템 연계도 소개한다. 그동안 배출원 조사 대상 사업장 배출원 자료는 여러 시스템에 중복으로 입력해야 했다. 앞으로는 하나의 시스템에 입력하면 모든 시스템에 자동 입력되도록 연계해 업무 효율과 조사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다.
양한나 국가미세먼지정보센터장은 “이번 설명회를 통해 전국 6만여 개 사업장의 대기 배출원 조사 현황을 공유할 것”이라며 “대기 배출원 빅데이터의 정확도와 활용도를 높여가는 협력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