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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호 교육장관 "서이초 교사 추모제 참석 교사들 징계 없다"


입력 2023.09.05 08:10 수정 2023.09.05 08:10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이주호 "'최대한 선처' 답변, 징계 안 하겠다는 뜻 둘러서 말씀드린 것"

"법적으로 따져야 할 사항 있겠지만, 크게 봐서는 추모하는 한 마음"

"교육계, 고인의 뜻 잘 받들어 더 이상 안타까운 희생 나오지 않도록 해야 할 것"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뉴시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서울 서이초등학교 교사의 49재 추모제에 연가·병가 등을 내고 참석한 교사들을 징계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4일 복수의 언론보도에 따르면 이 부총리는 이날 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의원의 관련 질의에 이같이 대답했다.


이 부총리는 이전 질의에서 '최대한 선처하겠다'고 답변한 것에 대해서는 "(징계하지 않겠다는 뜻을) 둘러서 말씀드린 것"이라며 "법적으로 따져봐야 할 사항은 있겠지만 크게 봐서는 추모하는 한 마음이고 교권 회복을 하자는 한 마음"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 부총리는 이날 추모제 참석 교사들의 처벌 여부 관련 야당 의원들의 질의에 "그 부분은 지금 오늘 상황을 점검해야 하고, 차분하게 분석을 해야 한다"며 즉답하지 않았다.


다만 "교육계가 한마음 한뜻으로 큰 중지를 모아가는 부분에 교육부도 크게 공감하고 있고, 이번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되겠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선처에 여지를 뒀다. 이후 이어진 답변에서는 "참여하신 교사분들에 대해서는 최대한 선처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 부총리는 이날 서이초 교사 추모제에 참석한 소감에 대해 "우리 교육계가 한마음 한뜻으로 고인의 뜻을 잘 받들어서 더 이상 그런 안타까운 희생이 나오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며 "무너진 교권을 회복하고 공교육을 바로 세우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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