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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중진'…안철수·나경원·권영세에 쏠린 눈


입력 2023.10.01 06:00 수정 2023.10.01 06:00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강서구청장 선거에 모두 투입

내년 총선서 '수도권' 이끌까

"더 파격적 인물 필요" 주장도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나경원 전 원내대표·권영세 의원 ⓒ데일리안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에서 '안철수·나경원·권영세' 역할을 주목하고 있다. 이들은 국민의힘 '중진' '수도권' '당권주자'라는 공통점을 갖는 중량감 있는 인사들이다.


세 사람은 수도권 선대위원장 등 총선에서 중요한 임무를 맡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총선 전초전으로 표현되는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 이들이 상임고문으로 합류하면서, '필요성'은 이미 입증됐다. 특히 안철수 의원·나경원 전 원내대표 같은 경우는 계파색이 옅어 중도층에 소구력이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세 번의 대선을 치른 경험이 있는 3선 안철수 의원은 경기 분당갑을 지역구로 두고 있다. 4선 나경원 전 원내대표는 서울 동작을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다. 4선 권영세 의원은 서울 용산을 지역구로 두고 있으며, 윤석열 정부 초대 통일부 장관을 마친 뒤 지난 7월 국회로 돌아왔다.


이들은 '수도권'을 지역구로 둔 다선 '중진' 의원이다. 모두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당권주자였거나 잠재적 당권주자로 분류됐다. 내년 총선 승패가 전체 지역구 의석(253석)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수도권(121석)에 달려있다는 점에서, 세 사람이 수도권 선거를 이끌어 수도권 표심 확보에 기여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대해 나 전 원내대표는 지난달 25일 CBS라디오 인터뷰에서 차기 총선에서 수도권 선대위원장을 맡아 선거를 지휘해야 한다는 의견에 대해 "당에서 들은 바 없다"며 "제안이 오면 그 때 생각해보겠다"고 말을 아꼈다.


이미 세 사람은 여야가 사활을 걸고 뛰어든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당의 러브콜을 받았다. 김태우 강서구청장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에 모두 상임고문으로 위촉됐다. 정치권에서는 '대선캠프급 라인업'을 꾸린 것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다만 '안철수·나경원·권영세' 역할론에 대한 정치평론가 전망은 제각각이었다. 박상병 인하대학교 정책대학원 초빙교수는 "안철수 의원은 중도확장성이 있는 인물이라는 점에서 국민의힘에선 중요한 인물이며, 나경원 전 원내대표는 여성 정치인이자 인지도 있는 중진 의원으로서 내년 총선에서 역할이 충분히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일각에서는 국민의힘 비윤(비윤석열)계로 분류되는 인사 등 더욱 파격적인 인물을 총선 선두에 세워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은 "'안철수·나경원·권영세'라는 인물은 총선에서 중도층에 어필할 수 있는 상징적인 사람들은 아니다"라며 "획기적으로 유승민 전 의원을 국무총리에 임명한다든지, 이준석 전 대표를 선대위원장에 세운다든지 하는 방식으로 당이 변할 준비가 됐다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밝혔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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