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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美협력, 수준심화·범위확대"…신원식, 美국방장관과 취임 후 첫 통화


입력 2023.10.20 10:26 수정 2023.10.20 10:27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 재확인

국방부는 20일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이날 취임 이후 처음으로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과 전화통화를 가졌다고 전했다. ⓒ국방부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20일 취임 이후 처음으로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과 전화통화를 가졌다.


국방부는 이날 통화에서 "역내 안보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국방부에 따르면, 양 장관은 지난해부터 한미 정부가 동맹 강화를 위해 이룩해 온 성과들을 높게 평가하면서 한미동맹이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으로서 협력의 수준과 범위를 심화・확대해 나가고 있다는 데 공감했다.


양 장관은 북한 핵・미사일 위협의 억제 및 대응을 위한 강력한 한미 연합방위태세의 유지 필요성을 강조하며 "이를 위해 한미동맹의 긴밀한 공조와 함께 캠프 데이비드 합의에 기반해 한미일 안보협력을 지속 확대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두 사람은 "한미동맹이 지난 70년간 역사상 가장 유능한 동맹 중 하나가 됐다"며 "오늘날 역내 평화와 번영의 핵심축으로 발전한바, 앞으로도 지금까지의 협력 모멘텀을 더욱 강화해 나가자"는 데 뜻을 같이하기도 했다.


아울러 양 장관은 대한민국 방위에 대한 미국의 철통같은 공약을 재확인하고, 북한의 어떠한 위협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연합방위태세와 한미일 안보협력 강화 등 주요 현안에 대해 수시 소통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조만간 개최되는 제55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와 한국·유엔사회원국 국방장관 회의에서 직접 만나 긴밀히 협의하기로 했다는 설명이다.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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