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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부, '사이버도박 중독' 청소년 돕는다…기숙형 치유 캠프 개최


입력 2023.11.02 17:53 수정 2023.11.02 17:53        박상우 기자 (sangwoo@dailian.co.kr)

무주군 국립청소년인터넷드림마을서 오는 6일~17일까지 진행…청소년 20명 참여

각종 상담 및 금융·경제교육 등 체험활동 중심으로 구성…치유프로그램도 시범적용

참가 희망 청소년, 3일까지 유선으로 신청 가능…프로그램 참여, 수업일수로 인정

이기순 "청소년 사이버도박 문제 해소되고 건강한 일상 회복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

ⓒ여성가족부

여성가족부(여가부)가 온라인 카지노와 스포츠 토토 등 사이버도박에 빠진 청소년의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해 '기숙형 사이버도박 치유 캠프'를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캠프는 전북 무주군에 있는 국립청소년인터넷드림마을에서 6∼17일 11박 12일 과정으로 진행된다. 행사에는 도박 문제로 학업과 가족·교우관계에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 20여명이 참여한다.


캠프는 각종 상담과 금융·경제교육, 자아찾기 프로그램 등 체험활동 중심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여가부가 개발 중인 '청소년 사이버도박 중독 예방·치유 상담 프로그램'도 시범 적용할 예정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청소년은 3일까지 국립청소년인터넷드림마을(☎ 063-323-2285)이나 청소년상담복지센터(☎ 1388)로 신청하면 된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만큼 수업일수로 인정받을 수 있다.


이기순 여가부 차관은 "사회적 관심과 체계적 지원이 필요한 청소년의 사이버도박 문제가 해소되고 건강한 일상이 회복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여가부에서 올해 처음 실시한 사이버도박 진단조사에서 중1·고1 88만여 명 학생 중 약 2만9000명이 사이버도박 위험군으로 분류돼 청소년 도박문제의 심각성을 드러냈다. 지난해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이 실시한 '청소년 도박 실태조사'에 따르면 초(4~6학년)·중·고등학교 재학생 가운데 4.8%인 약 19만 명이 도박 문제 위험집단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박상우 기자 (sangwo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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