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21대 국회 입성해 '소상공인 버팀목' 자처
"당선 가능성만 바라보는 '꼼수' 쓰지 않겠다
이재명 지키고 총선 승리 선봉장 될 것" 다짐
'소상공인 출신' 이동주 더불어민주당 의원(비례)이 내년 4월에 치러지는 22대 총선에서 인천 부평을 출마를 선언했다. 이 의원은 이 지역에서 치킨집을 운영하면서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위한 정책'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고 상인운동에 뛰어든 뒤, 소상공인의 목소리를 대변하기 위해 지난 21대 총선을 통해 국회에 입성했다.
이동주 의원은 15일 '이동주의 민생·개혁 정치, 부평에서 이어가겠다' 제목의 입장문을 내고 "존경하는 민주당 당원과 국민 여러분, 저는 2024년 총선에서 부평을 지역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다들 많이 늦었다고 한다. 하지만 저는 확고했다. 대한민국 정당사 최초의 소상공인 국회의원으로서 모든 역량을 소임에 쓰겠다고 다짐했다"며 "마지막 국정감사와 예산안 심사까지 오직 소상공인을 위한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했다. 재선 도전은 그 이후에 일이었고, 지금이 저에게는 가장 빠른 결정"이라고 말했다.
이동주 의원은 "부평 출마는 저에게 '정도(正道)'다. 30년 가까이 부평에서 학업과 생계를 이어왔고, 두 아이를 키웠다"라며 "권위주의 정권에 맞서 싸웠던 곳도, 치킨집 사장으로 장사를 했던 곳도, 대형유통기업의 골목상권 침탈에 저항해 상인운동을 시작했던 곳도 부평이었다. 인천에 다른 지역을 권하는 분들도 계셨지만, 당선 가능성만 바라보는 '꼼수'는 쓰지 않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부평의 정치는 변화해야 한다. 정치개혁과 정당혁신으로 부평의 정치를 바꿔야 한다"라며 "당원의 목소리를 듣지 않고, 지역의 민생 과제를 풀지 못한다. 무거워진 숫자로, 현장과 멀어진 권위의 정치로는 어떠한 변화도 만들 수 없다"고 했다.
이동주 의원은 "윤석열 정권의 폭정을 멈춰 세워야 한다. 오직 민주당만이 할 수 있다"면서 "갈등과 분열을 조장하는 윤석열 정권에 휘둘려 엉뚱한 곳에 화살을 쏘아서는 안 된다. 당을 헤치고 무너뜨리는 정치는 뿌리 뽑아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동주의 정치'는 '민생'과 '현장'이라는 두 단어로 상징된다. 코로나19로 무너진 소상공인의 삶을 보살피기 위해 전국을 다니며 만나고 또 만났다"라며 "부평에서도 부지런히 현장을 찾겠다. 당원과 지역주민의 목소리를 담은 정치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재명 당대표를 중심으로 반드시 총선에 승리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동주 의원은 비명(비이재명)계를 겨냥한 듯 "저들은 온갖 음해와 정치공작으로 이재명 대표를 무너뜨리려 혈안이 되어 있다. 극복해야 한다. 그래야 승리할 수 있다"라며 "부평에서부터 시작하겠다. 이재명 대표를 지키고 총선 승리에 선봉장이 되겠다"고 힘줘 말했다.
아울러 "부평에서 저는 아직 '작은 정치인'이다. '이동주'라는 이름이 낯선 분도 많을 것"이라면서 "지금부터 정식으로 찾아 뵙고 발바닥에 땀이 나도록 뛰겠다. 과거와 다른 정치의 모습을 보여드릴 자신 있다"라며 당원과 국민의 응원과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