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 전문가’로도 알려진 스타 강사 김창옥이 치매 증상을 고백했다. 특히 더욱 안타까운 이유는 그의 나이가 50세라는 것. 치매는 노년기 주의해야 하는 질환 중 하나인데, 대표증상이 건망증과 비슷해 구별이 쉽지 않다.
의료계에 다르면 치매는 보통 70세 이상에서 발병하지만 50~60대의 중장년층에서도 나타날 수 있는 질환이다. 건망증은 사건이나 사실을 기억하는 속도가 느려지거나 일시적으로 기억하지 못하는 기억장애의 한 증상이다. 나이와 성별과 무관하게 나타날 수 있다.
건망증은 떠올리는 속도가 느리더라도 어떠한 사실 자체를 기억할 수 있다. 일상생활에서 받는 스트레스가 많은 경우처럼 주의력과 집중력이 저하될 때 쉽게 나타날 수 있고, 노화의 자연스러운 과정으로써 나타날 수도 있다. 사실에 대한 힌트가 주어지면 기억할 수 있다.
반면 치매는 힌트가 주어져도 사실 자체를 기억하지 못한다. 또한 이러한 기억장애 증상 외에도 언어능력이 떨어지고 낯선 곳에서 길을 찾지 못한다거나 갑작스러운 성격변화, 충동을 조절 할 수 없는 증상이 동반된다면 치매 초기 증상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
치매는 발병 후 완치가 힘들고 대개 병의 전개 속도를 약물로 늦추는 방법이 치료의 방향인 만큼 예방이 우선된다. 금연, 금주, 꾸준한 운동, 영양가 높은 식사와 정기적인 건강검진이 필요하다. 또, 취미생활과 사회생활 등을 통해 두뇌활동을 지속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