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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MSA, 한국폴리텍대학과 친환경 선박 관련 업무협약


입력 2023.11.28 13:01 수정 2023.11.28 13:01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전문인력 양성·재직자 훈련 등

해양교통안전공단 전경. ⓒ해양교통안전공단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하 공단)은 한국폴리텍대학 인천권 스마트 선박안전지원센터에서 해양교통안전 분야 산학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김준석 공단 이사장과 임춘건 폴리텍대학 이사장 직무대리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해양교통안전 분야 기술인력 교육과 재직자 전문 직무능력 향상을 위한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친환경 선박 소재인 고밀도 폴리에틸렌(HDPE) 선박 용접 기술 등 선박검사 전문인력 양성에 힘을 모은다.


단기적으로는 공단의 HDPE 선박 용접 기술교육에 폴리텍대학 전문 교수진이 참여한다. 중장기적으로는 폴리텍대학에 친환경 소형어선 특화 과정을 신설해 해당 분야 전문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HDPE는 섬유강화플라스틱(FRP)을 대체할 소재로 화재 때 발화 속도가 느리고, 유독가스가 거의 발생하지 않는 장점이 있다.


FRP와 달리 폐선 과정에 미세플라스틱이나 폐기물이 발생하지 않는다. 재활용도 가능해 친환경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 국내 소형어선의 97%가 FRP로 건조됐다.


공단은 오는 2025년까지 HDPE 소형어선 건조 기술 연구와 시제선 건조 및 실증, 관련 제도 개선 등을 수행한다. 이를 통해 2026년부터는 HDPE 소형어선 상용화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공단 선박검사원 대상 직업역량증진 교육 프로그램도 추진해 선박검사 품질을 높인다. 폴리텍대학은 비파괴 검사 용접 등 보유 기술 분야 재직자 훈련을 제공할 계획이다.


퇴직을 앞둔 재직자를 위한 재취업 교육도 마련된다. 공단은 폴리텍대학과 함께 퇴직 예정 직원들을 대상으로 전기설비 실무, 지게차 운전관리 등 재취업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퇴직자는 폴리텍대학의 신중년 특화 과정에 참여할 수 있다.


김준석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공단 선박검사원 역량 강화와 검사품질 제고로 선박 안전성을 향상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공단은 친환경 선박 등 산학 간 교류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해양교통안전 분야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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