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與 주류, '한동훈 효과' 극대화 목적 원포인트 개각 전망


입력 2023.12.05 10:24 수정 2023.12.05 12:46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유상범 "차기 대선 후보군 중 가장 유력"

"정치 입문 시기 컨벤션 효과 기대"

한동훈 법무부 장관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2기 내각 출범을 공식화한 윤석열 대통령이 연말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교체하는 원포인트 개각을 할 것이라는 전망이 국민의힘 주류 진영에서 나왔다. 총선 출마를 위한 공직 사퇴 시한 전 최적의 시기에 정계에 입문한다면 스포트라이트를 집중시킬 수 있다는 전망이다.


5일 MBC 라디오 '시선집중'에 출연한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은 "한동훈 장관은 (연말쯤) 아마 원포인트 개각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한 장관은 이미 국민의힘 대선 후보군으로서 가장 유력하게 언급이 되고 있고 국민적인 기대와 관심이 굉장히 높다"고 말했다.


이어 "한 장관이 장관직을 사퇴한다는 것은 결국 정치에 입문하는 하나의 시기가 그것(개각)으로 나타나는데 그 부분에 관해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될 수도 있고 컨벤션 효과를 일으킬 수도 있는 상황"이라며 "총선 출마를 위한 공직자 사퇴 시한이 내년 1월 11일이라는 점을 감안해 처리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관측했다.


유 의원은 특히 '원포인트 개각'이 "한 장관의 정치 입문 효과를 가장 극대화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기획재정부·국토교통부·국가보훈부·농림축산식품부·중소벤처기업부·해양수산부 등 6개 부처 장관을 교체하는 대규모 개각을 단행했다. 이후 법무부와 국가정보원, 방송통신위원장, 금융위원장 등이 포함된 추가 개각도 예상되고 있다.


여권에서는 개각에 발맞춰 '한동훈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다양한 사용법 아이디어가 제시되고 있다. 구체적으로 상징성이 큰 서울 종로나 용산에 출마하는 방법, 지역 연고가 있는 서울 강남권 출마, 비례대표 공천 후 전국 선거 지휘를 맡기는 방안 등이다.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정계성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