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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이낙연, 신당 생각하지 않을 것…단결·통합 정치해야"


입력 2023.12.06 10:18 수정 2023.12.06 21:36        김은지 기자 (kimeunji@dailian.co.kr)

"李 총선 승리 위해 힘 합쳐야"

삼총리 연대설-신당 다른 문제"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3일 오후 광주 광산구 남부대학교 협동관에서 박시종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의 출판기념회에 참석, 축사를 하고 있다.ⓒ뉴시스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을 맡고 있는 김영진 의원은 '이낙연 신당 창당설'에 대해 "현실적으로 신당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6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이 전 대표가 신당을 설계하고 추진할 상황이 아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정당이라고 하는 것은 하나의 철학과 가치, 그리고 역사성을 가지고 같이 발전해 오는 것"이라면서 "김대중 전 대통령과 노무현 전 대통령, 문재인 전 대통령으로 해서 그 속에서 많은 간난신고(艱難辛苦)가 있었지만 잘 유지해왔다"라고 했다.


이어 "당의 대표를 지냈고, 우리 정부의 총리를 지냈던 분이 그런 정신과 방향에 관해서 아마 '같이 가실 것'이라고 보기 때문에 신당은 아마 생각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김 의원은 최근 이낙연·김부겸·정세균 전 총리 이른바 '삼총리 연대설'이 부상하는 데 대해선 "세 분 전 총리가 연결되는 것은 문재인 정부에서 총리를 지내셨고, 민주당의 가장 중요한 자산이었다는 점과 민주당을 제일 많이 걱정한다는 고리인데, 신당은 다른 문제라고 본다"고 했다.


이어 "총선의 승리를 위해서 저는 다 같이 힘을 합해서 나가는 게 필요하다는 취지에 공감을 한다"며 "이재명 대표도 이 전 대표도 정 전 총리도 김 전 총리도 각자의 역할에 맞춰 잘할 것이라 본다"고 했다.


또한 당이 이 전 대표의 출당 요청 청원글을 삭제한 것에 대해선 "이재명 대표는 사실은 아주 일관된 원칙을 이야기한다. '배제의 정치가 아니라 단결과 통합의 정치를 통해서 무너지는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고 민주주의 시스템의 붕괴를 이번 총선에서 승리를 통해서 막자'"라고 했다.


김 의원은 "의견을 표명하는 것은 표현의 자유로 할 수 있지만 그것이 누구누구 탈당, 누구누구 출당 이런 방식으로 극단적인 형태로 나가서 갈등과 분열을 배제를 이끌어내는 것은 단호하게 반대한다는 그런 취지"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도 '향후 선거대책위원회 체제 전환 시 이 전 대표에게 역할을 부탁할 가능성이 있는가'란 진행자의 질문에는 "아직 선대위 체제로 전환한 국면이 아니기 때문에 그 문제를 얘기하는 건 빠른 것 같다"고 선을 그었다.


김 의원은 당내 혁신계 '원칙과 상식'에서 탈당 움직임이 있을 가능성에 대해선 "원칙과 상식을 만든 이유가 정체성 있는 민주당의 원칙과 상식을 잘 세우고, 민주당이 제대로 가야 한다는 확고한 신념이 있기 때문에 민주당을 잘 지킬 것 같다"고 말했다.

김은지 기자 (kimej@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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