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그라미재단 주최 '혁신과학기술 센터 및 프로그램' 협약식
동그라미재단 출연자인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국가의 원조를 받기 어려운 인류의 난제 해결을 위한 연구를 도우려고 동그라미 재단을 만든 만큼 투자에 난항을 겪는 성공 확률이 적은 연구를 돕는 것이 값진 일이라 생각해서 시드머니(종잣돈)를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10일 정치권에 따르면 안 의원은 지난 8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동그라미재단(장순흥 이사장) 주최로 열린 인류 난제 해결을 위한 '혁신과학기술 센터 및 프로그램' 협약식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안 의원은 "잘 풀리지 않는 정책 연구가 있다면 항상 저를 찾아달라. 제가 풀 수 있는 방법을 찾아 꼭 도와드리겠다"고 강조했다.
동그라미재단은 안 의원이 2012년 1210억원을 출연해 우리 사회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을 찾기 위해 설립한 공익법인재단이다. 과학기술 개발 지원, 사회적 기업 육성 및 지원 등 사회 공헌 사업을 지원해 왔다.
동그라미재단은 이날 협약식을 통해 2023년 선정된 공중보건, 에너지, 환경, 사이버보안 4개 분야 5개 혁신과학기술센터에 총 6억원의 1년 기술연구개발비 지원을 약속하고 상호 협약을 체결했다.
공중보건 분야에는 울산과학기술원(UNIST) 팬데믹 치료제 연구센터(이상준 생명과학과 교수), 에너지 분야에는 포항공대 발전 열원 연계 청정수소 생산기술 연구센터(조항진 첨단원자력공학부 교수), 환경 분야에는 성균관대 CO2 to Multicarbon Production Center(이효영 화학과 교수)와 고려대·국민대·이화여대 이산화탄소 자원화를 통한 반도체 소재 대량생산 연구센터(진경석 고려대 화학과 교수) 등 두 곳, 사이버보안 분야에서는 가천대 양자보안연구센터(황성운 컴퓨터공학과 교수)가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