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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은 후원받고 여행다녀…우파가 딸 유라를 응원해달라"


입력 2023.12.14 15:47 수정 2023.12.14 15:48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으로 복역 중인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가 세상이 불공평하다면서 자신의 딸 정유라 씨와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딸 조민 씨의 처지를 비교하며 응원을 호소했다.


ⓒ유튜브 캡처

14일 정 씨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모친인 최서원 씨가 보낸 옥중 자필 편지를 공개했다.


최 씨는 "이 나라에서 우리 딸이 무엇을 해서 돈을 벌 수 있겠냐"며 "(정 씨는) 중졸에 배운 것이라곤 승마밖에 없다. 얼굴은 다 알려져서 일을 하려고 해도 할 수 있는 곳이 없다"고 하소연했다.


이어 "모든 것을 이 나라가 다 빼앗아갔다"면서 "가장 노릇을 하는 딸은 엄마 병원비 내는 것도 허덕이고 영치금까지 책임지고 있는데 조민이는 후원도 많이 받고 여행도 다니고 있다"고 했다.


ⓒ정유라 씨 페이스북

또 최 씨는 조 전 장관의 부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는 가석방시켜 준 반면 자신의 가석방 요구는 모른 척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파에 계신 분들께 간청드린다. 제발 유라에게 비난하지 마시고 살아갈 수 있도록 응원해 주셔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 씨는 2020년 6월 11일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등의 혐의로 징역 21년을 확정받고 현재 청주 여자교도소에 수감 중이다. 만기출소 예정일은 2037년 말이다. 그때 최 씨의 나이는 만 81세이다.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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