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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네덜란드 동행 장예찬 "위기의 여당 필요한 것 정치 경험 아냐"…한동훈 힘싣기


입력 2023.12.17 11:48 수정 2023.12.17 11:50        김은지 기자 (kimeunji@dailian.co.kr)

"히딩크, 온갖 비판에도 4강신화"

"경험 많은 분 왜 지지 못 받나"

"마지막 기회 놓치지 않았으면"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장예찬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지금 위기의 여당에게 필요한 것은 여의도 문법이나 정치 경험이 아니다"고 밝혔다.


장예찬 최고위원은 17일 페이스북에 "오히려 정치권의 관습에 얽매이지 않는 파격적인 선택, 국회의원 기득권을 타파하는 변화가 필요한 시기"라며 이 같이 적었다.


장 최고위원은 지난 11일부터 3박5일 동안 이어진 윤석열 대통령의 네덜란드 순방을 특별 수행한 후 최근 귀국했다. 장 최고위원이 이 같은 메시지를 낸 것은 '한동훈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를 반대하는 비주류 의원들을 향한 반론으로 보인다.


장 최고위원은 "네덜란드 왕실이 주최한 국빈 만찬에서 히딩크 감독님을 만났다. 대한민국 4강 신화의 영웅을 뵙고 인사드릴 수 있어 더욱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했다. 이어 "놀라운 점은 국빈 만찬에서 대화를 나눈 모든 사람들이 이미 대한민국에 대해 많이 알고 있다는 사실이었다"며 "한국에 대한 관심이 초기 단계를 넘어 유럽 사회 주요 인사들의 기본 소양이 됐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적었다.


장 최고위원은 "다시 히딩크 감독님 이야기로 돌아가면, 처음에는 '우리나라 축구를 잘 모른다' '환경과 문화가 달라서 안 된다' 등등 온갖 비판이 따랐지만 결국에는 4강 신화를 이룩해냈다"며 "정치도 마찬가지 아닐까"라고 물었다.


그는 "정치 경험이 그토록 중요하다면, 죄송한 말이지만 경험 많은 분들이 왜 국민의 지지를 별로 못 받는지 반성부터 하셔야 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민심도 당심도 이미 누구를 원하는지 다들 알고도 모른 척하거나 정치적 계산 때문에 외면하는 것 아닌가"라고 했다.


장 최고위원은 "어렵게 찾아온 마지막 기회를 놓치지 않았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김은지 기자 (kimej@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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